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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자금 유출세 지속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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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자금 유출세가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4억 9,970만 달러(한화 약 6,666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주도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상품 유출액은 주 후반부로 가며 감소했다”라며 “같은 기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는 18억 달러(한화 약 2조 4,012억 원)가 순유입됐으며, 첫 출시 이후 누계액은 59억 4천만 달러(한화 약 7조 9,239억 원)로 집계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4억 7,890만 달러(한화 약 6,391억 원)와 3,380만 달러(한화 약 451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는 1,060만 달러(한화 약 141억 원)가 들어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출세가 돋보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출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 카르다노, 라이트코인이 있었다. 세 자산에서는 각각 40만 달러(한화 약 5억 3,380만 원), 40만 달러(한화 약 5억 3,380만 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690만 원)가 빠졌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8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의 유입이 관측됐다.
반면, 솔라나에는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가 투입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그레이스케일’,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종목은 22억 3,430만 달러(한화 약 2조 9,937억 원)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었다.
21쉐어스(21 Shares)’, ‘이티씨(ETC)’,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에서도 자금이 유출됐다. 세 자산에서 나간 금액은 각각 6,310만 달러(한화 약 842억 원), 2,860만 달러(한화 약 382억 원), 9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다.
반면, ‘아이쉐어스(IShres)’, ‘피델리티(Fidelity)’ 투자 상품에는 6억 달러(한화 약 8,007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 두 투자 상품 유입액은 각각 7억 4,460만 달러(한화 약 9,937억 원)와 6억 4,320만 달러(한화 약 8,584억 원)다.
‘프로쉐어스(Proshares)’와 ‘퍼포스(Purpose)’ 투자 상품에도 각각 860만 달러(한화 약 115억 원)과 570만 달러(한화 약 76억 원)가 진입했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43억 3,300만 달러(한화 약 5조 7,802억 원)의 유입이 확인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장 지수는 1.47% 떨어졌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0.58%와 0.62% 올랐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감소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5.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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