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순위도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상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업비트의 실명계좌 거래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에도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순위 상승에 일부 수혜를 입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앱스토어 따르면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는 ‘금융’ 부문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는 케이뱅크다. 케이뱅크가 상위권에 안착한 배경에는 주 고객인 업비트에 대한 시장 관심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업비트의 뒤는 빗썸이 쫓는 중이다. 애플앱스토어 ‘금융’ 부문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빗썸은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빗썸에 대한 애플 이용자 관심은 13위의 카카오뱅크와 15위의 티머니페이와 유사한 수준이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업비트와 빗썸을 제외한 국내 주요 거래소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애플앱스토어 내 바이낸스 순위는 24위로 확인된다. 
 

바이낸스의 뒤는 코인원 거래소가 63위로 쫓고 있으며, 바이비트(Bybit) 거래소는 75위로 코인원을 추격 중이다. 멕씨(MEXC), 오케이엑스(OKX), 코빗, 비티씨씨(BTCC), 고팍스 등의 거래소도 순서대로 바이비트의 뒤를 잇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업비트가 ‘예산 관리 도구’ 부문 페이지 가장 앞에 위치 중이다. ‘예산 관리 도구’ 첫 페이지에는 업비트 외에 빗썸과 바이비트가 있다. 두 번째 페이지에서는 바이낸스, 비티씨씨, 바이드파이(BYDFI)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 우리나라는 알트코인 강세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알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을 뜻하는 단어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카이코(Kaiko)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시장이 거래량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카이코는 당시 국제적으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거래량이 알트코인에서 발생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