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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학교 기금 일부 비트코인에 투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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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탠포드대학교 기금을 일부 운용하는 학생 운영 펀드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5일 투자 포트폴리오 7%를 비트코인에 할당했다고 발표했다. 
 

스탠포드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블라이스 펀드(Blyth Fund)’라고 알려진 스탠포드대학교 학생 운영 펀드는 지난 1978년 설립됐으며, 10만 달러 범위에서 학교의 기금을 관리 중에 있다. 학생 운영 펀드 리더에 따르면 ‘블라이스 펀드’의 비트코인 시장 참여는 지난 2월 이뤄졌다. 
‘블라이스 펀드’는 현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이스 펀드’ 리더는 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 가상화폐 시장 주기, 통화 헷지(위험성 완화)를 목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스탠포드대학교 학생 운영 펀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5천 달러였을 당시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탠포드대학교 ‘블라이스 펀드’의 비트코인 시장 참여는 학생 운영 펀드의 투자 위험성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시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할 경우 위험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기반한 전망이다. 
 

스탠포드대학교 기금을 일부 운용하는 학생 운영 펀드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5일 투자 포트폴리오 7%를 비트코인에 할당했다고 발표했다(제공=트위터/ Kole Lee)
스탠포드대학교 기금을 일부 운용하는 학생 운영 펀드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5일 투자 포트폴리오 7%를 비트코인에 할당했다고 발표했다(제공=트위터/ Kole Lee)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리서치센터는 일정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위험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벙법은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코인과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자산군과의 평균 상관관계는 0.27였다. 
코빗리서치센터는 “특정 자산의 투자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 결정 시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그 자산의 변동성이 아닌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개선에 도움이 되는 가이다”라며 “변동성만을 이유로 투자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옳지만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자체 보고서인 ‘빅 아이디어스 2024’를 통해 지난해 기준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을 19.4% 할당했을 경우 위험성(리스크) 대비 최적의 수익(리턴)을 거뒀을 거라고 설명했다. 
 

사진=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사진=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한 지난해 비트코인 적정 할당 비율은 2021년과 비교해 약 4배가량 늘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적정 할당 비율은 각각 4.7%와 6.2%로 책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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