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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연말 비트코인 예상가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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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d)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연말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기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50만 원)에서 15만 달러(한화 약 2억 25만 원)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출시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흐름을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8일 예상보다 급격한 가격 상승을 볼 때 연말 비트코인 시세가 15만 달러(한화 약 2억 25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700만 원)로 제시됐다. 
그러나 내년까지의 최고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375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시세 전망은 금(金) 시장을 기반으로 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금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후의 현물 가격 흐름을 추적해 비트코인 예상가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금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율을 8대2로 봤고, 금 가격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두 자산의 시가총액이 8대2 비율에 도달하기 위해선 비트코인이 19만 달러(한화 약 2억 5,365만 원)까지 올라야 할 거라고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연말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기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50만 원)에서 15만 달러(한화 약 2억 25만 원)로 상향 조정했다(사진=더블록/ 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가 연말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기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50만 원)에서 15만 달러(한화 약 2억 25만 원)로 상향 조정했다(사진=더블록/ 스탠다드차타드)

내년 중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375만 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으로의 자금 과대 유입, 외환거래(FX) 관리 업계의 시장 참여가 배경에 있었다. 보고서는 금년 중 대형 외환업계 관리자들이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 분석팀은 거대하고 잠재력있는 자금인 외환거래 관리 업계 자금이 미국 연금 자금을 따라 시장에 투입될 수 있다”라며 “그 경우 비트코인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해 11월 올해 예상 비트코인 최고가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50만 원)로 내다본 바 있다. 당시 분석팀은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4월 반감기를 중심으로 오를 거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뜻한다. 반감기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등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채굴자 보상으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들 거라는 점에서 자산 가격이 상승할 거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3월 19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9% 하락한 9,89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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