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 무대를 통해 올해 8월 정식 출시 계획을 밝힌 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의 신작 ‘검은 신화: 오공’이 중국 온라인게임 내자 판호를 취득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7일 자국 내 온라인게임 승인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목록에서는 총 111개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게임이 내자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이중 중국발 AAA급 콘솔게임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검은 신화: 오공’의 이름이 눈길을 끌고 있다.‘검은 신화: 오공’은 지난 2020년 최초 공개된 바 있는 액션 RPG 신작으로,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
2024년 게임 산업은 역대 최대 위기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을 재패하던 정통MMORPG들이 점차 힘을 일어가는 가운데, 게이머들은 새로운 게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발 게임 규제와, 국내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이 시작되면서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는 업계 전문가들이 나서 현황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는오는 1월 23일 오후 2시 OPGG(오피지지) 삼성동 사옥에서 2024년 국내 게임 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데이터에이아이)가 지난 한 해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긴 ‘2024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data.ai에 의하면 2023년 모바일 앱 경제는 앱 스토어 지출과 모바일 광고 지출에서 매일 평균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5,330억 달러(한화 약 703조 5,600억 원)의 시장 규모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모바일 광고 지출액 3,620억 달러(447조 8,400억 원)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모바일 광고 지출은 모바일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지속적
중국의 고강도 게임 규제안 발표 이후 국내 게임주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 초안을 공개했다. 주요 규제 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일 로그인 보상, 최초 충전 및 연속 충전 보너스 관련 BM 금지, ▲인게임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 설정, ▲경매장과 같은 게임 내 아이템 매매 요소 금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해당 규제안 발표 이후 중국 및 한국 게임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약 12%, 2
중국 기업에서 제작한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스팀 탑10에 진입해 이목을 끈다. 당초 무협 게임들이 강세였던 중국발 스팀 시장에 변화의 물결이 이는 것으로 보인다.중국 개발사 인타이니는 17일 스팀을 통해 자사 신작 ‘망했다! 나는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영문명 Love is all around)’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실사형 인터렉티브 무비와 게임의 중간단계에 위치한 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유저는 가상의 남성 주인공 구이로 변해 6명 미녀들과 미팅을 하게 된다. 각 미녀들은 지적인 캐릭터, 와일드한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
11일 배틀넷을 넘어 스팀 PC 버전 출시라는 큰 변화를 알렸던 ‘오버워치2’가 다소 험난한 스팀 데뷔를 마주하고 있다. 중국발 이용자들의 수많은 부정적 리뷰 누적을 포함한 이용자 평가에 빨간불이 켜진 것. ‘오버워치2’는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팀 대전 슈터 게임이다. ‘오버워치’의 이름과 함께 지난 2016년 처음 서비스에 나선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5일 ‘오버워치2’로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특히, 8월 11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겸한 신규 시즌 ‘침공’을 개막, 블리자드 게임 최초로 스팀 버전을 출시하며 전세계 팬
전 아마존게임즈 샌디에고 총괄을 담당했던 존 스메들리가 아마존 게임즈를 떠난다. 존 스메들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 게임즈 샌디에고 총괄직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코멘트에서는 그는 아마존 부사장이자 샌디에고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하트만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으며, 리더십을 칭찬하는 글과 아마존 샌디에고의 밝은 앞날을 기대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아마존게임즈 샌디에고에는 이른바 존 스메들리 사단이 대거 몰려 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과거 ‘에버퀘스트’를 개발했던 개발자들과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를 발행한 테더가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기업 어음과 관련한 루머에 정면으로 맞서는 서한을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를 추종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다. 서한은 테더가 보유한 기업어음 85%가 중국 또는 아시아 지역 자본에 의해 뒷받침되며 30% 인하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테더와 아시아 지역 자본의 연관성과 관련한 소문은 동아시아 지역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이 오랜 시간 ‘테더’를 큰 규모로 사용했다는 점과 지난달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
일본 내각부 정책통괄관이 지난 2월 2일 발간한 ‘세계경제 조류 2021년 Ⅱ: 중국의 경제성장과 무역구조의 변화(世界経済の潮流 2021年Ⅱ: 中国の経済成長と貿易構造の変化)’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당 국가가 현재 IT 가전제품과 관련해 두드러지는 대중국 의존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고서는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총리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제안보법안을 이달 말 상정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내 중국의 수입 점유율은 전체 수입 가치의 23%로 1,133개 품목에
[지령 811호 기사]조선 후기 관리는 여러 당파로 나뉘어 서로 싸우기 바쁘다. 나라는 뒷전이고 사익을 우선시하는 행보는 고질적인 문제였다. 이를 타파하고자 영조는 탕평책을 편다. 왕도를 바탕으로 군신 상하가 특정 당파에 편중되지 않는 정책을 목표로 한다. 영조는 서로 맞싸우는 당파들에게 융화를 권했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축출하는 정책을 폈다. 동시에 각 당파들에서 명성이 자자한 인물들을 중용해 정책을 만들어 나갔다.이를 통해 철권을 휘두르는 집단의 몫을 일정 이하로 제한하고, 군소 정파와 서민의 목소리도 함께 들어 포용하는 정책을
비트코인은 역대 11번의 11월 동안 8번 상승했고 3번 하락했다. 8번 상승의 평균치는 78.84% 증가 추세로 나타났고 3번의 시세하락은 평균 22.31% 꼴로 시세 약진을 보였다. 역대 11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던 3개년은 2013년, 2017년, 2020년 순으로 확인됐다.시세 증가폭으로 본다면 2013년도가 가장 두드러지는 결과를 보였지만 나머지 두 해가 비교적 최근이었다는 것은 이 달의 통계 분석에서 인상적인 부분이었다.역대 열한 번의 11월 중 비트코인은 총 세 번 시세 하락을 맞이했다. 그러나 평균 하
[지령 807호 기사]앱애니가 발간한 2021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는 한국 게임시장의 트렌드의 기형적 구조를 지목한다. 다운로드 순위 상위 1,000개 게임 기준으로 전체 유저 중 75%가 Z세대(16세 ~ 24세)성향을 띈다고 분석했다. 실 유저 중 대다수가 ‘로블록스’나 ‘브롤스타즈’, ‘어몽 어스’, ‘쿠키런’, ‘카트라이더’와 같은 게임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반면 매출은 밀레니얼세대(25세 ~ 44세, 17%)에 치중된 점이 특이점이다.2021년 상반기 장르별 모바일게임 매출 점유율은 RPG가 53%를
중국이 이번에는 암호화폐 규제에 나서면서 관련업계들이 잇단 불안에 떨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9월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에서 암호화폐의 자국 내 모든 거래는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강화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채굴업체 및 암호화폐 시장 정보 플랫폼 등 관련 기업들이 줄줄이 사업을 철수하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중국에서 20곳이 넘는 암호화폐 기업이 서비스를 중단하고 관련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
비트코인은 역대 11번의 10월동안 7번 상승했고 4번 하락했다. 7번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요소는 실효성이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몰리며 가격이 올라갔다. 반면에 시세 하락은 주로 보안성의 취약으로부터 발생했다. 디지털 형태의 비트코인이 해킹에 취약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시장은 즉각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반응을 보였다. 금년 10월 비트코인은 지난달의 두드러진 하락세를 회복하며 시장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저명한 해외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이 달 종가를 6만 3천 달러(한화 7천 478만 원
이 달 초, 엘살바도르 공용화폐 도입의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5만 2천 633달러(한화 약 6천 231만 원)부근까지 상승하며 시작한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19% 추락했다. 당월 시세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헝다그룹 사태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가상화폐 금융 거래 규제였다. 하락과 회복을 반복한 비트코인 시세는 이 달 말 미국 장기금리 국채 상승으로 4만 1천 달러(한화 약 4천 850만 원)선도 위협받았다. 이번 하락에 대해 일부 해외 가상화폐 분석가들은 3만 7천 달러(한화 약 4천 380만 원)까지의 가격
필자는 지난번 파밍에서 크래프톤에 199만 원을 들여 공모주 청약을 하고도 9만 원의 손해를 보며 피눈물을 흘렸다. 이 때문에 멘탈이 나가 한동안 주식과 거리를 두던 중 국내 게이머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트레일러 영상을 목격하게 된다.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그 주인공이다.‘도깨비’는 화려한 그래픽과 기존 국산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신선함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게이머들에게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펄어비스의 주가 역시 급등을 거듭해 1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필자 역시 해당 영상을 보고 기대감을 가지게 됐고, 조정을 거친 펄어비스
중국 내 ‘공산당 리스크’로 인해 주변 산업들이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지 최고 IT기업인 텐센트도 이로 인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 관영 언론이 게임을 마약에 비유한 뒤 몇 시간 만에 청소년 게임 규제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중국 정부의 눈에는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도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중국 검찰이 민사 공익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검찰이 IT기업을 상대로 이와 같은 형태의 소송을 낸 것은 처음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8월 3일은 중국 게임 업계에 축제가 됐을 날이어야 했다. 차이나조이2021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고 온갖 신작들이 나타났다. 중국내외신들이 게임 소식을 타전하고 대작 게임에 관심을 보인다. 대형 개발사들은 일제히 자사 비전을 발표했고, 그 결과물을 거뒀어야 할 날이다. 그런데 축제 분위기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오직 공포만이 지배하는 8월 3일이 됐다. 8월 3일 증시에 상장한 중국 게임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 했다. 텐센트, 넷이지, 퍼펙트월드 등과 같은 대형 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10%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지령 801호 기사]최명균 CPO은 과거 넥슨에서 중국 비즈니스를 견인한 인물이다. 그의 손에서 ‘카트라이더’와 같은 게임들이 중국 대륙에서 대박을 쳤다. 연일 성공가도를 달렸던 인물이 독립, 동료들과 함께 VR게임 개발에 나선다. VR에서 비전을 봤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가 바라본 비전은 틀리지 않았다. 픽셀리티 게임즈는 초기 VR시장에서 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을 공개, 중국발 HMD 피코에 탑재되면서 중국 대륙을 기점으로 글로벌 공략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 넥슨 등 국내 굴지 기업들과 제휴하는 한편, 신
시험에 나온다. 밑줄 쫙 긋고 별표 몇 개? 세 개. 까먹지 말고. 아니 이 중요한걸 배우는데 자는 놈이 있단 말야. 깨워 좀.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 난다. 쾌적한 수면 시간을 보장해주던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비상벨을 울린다. 눈을 뜨고 밑줄을 치고 다시 잔다. 별 생각 없었다. 시험에 써 넣어서 점수를 따게 해 준 정도. 덕분에 칠지도란 이름은 뇌리에 각인돼 있다. 최근 칠지도를 다시 만났던 것은 일본 게임에서다. ‘세키로’, ‘인왕’과 같은 시리즈에서 칠지도를 구경해 본다. 실전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을 것 같은 무기. 일본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