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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홍콩 가상화폐 시장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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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최근 ‘빗썸 이지코노미’ 7월 보고서를 통해 홍콩 가상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거라는 분석을 내놨다.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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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투자자금융교육위원회(IFEC)가 지난 7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승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현지 당국의 본격적인 사업 라이선스 승인에 앞선 점검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빗썸의 의견이다. 
빗썸은 통상 홍콩을 비롯한 각국의 감독기관의 경우 본격적인 규제 시행에 앞서 주의 사항을 당부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현지 투자자금융교육위원회의 행보를 주목했다. 
홍콩 투자자금융교육위원회 외에도 현지 정부는 이달 초 블록체인 산업 전담 특별위원회(태스크포스, TF)를 출범하기도 했다. 특별위원회는 홍콩 재무장관이 2년간 위원장직을 맡으며 정부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지난 7월 8일 현지 매체에서 거론된 ‘해시키 프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해시키 프로’는 아시아 유명 디지털자산 투자사인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의 자회사로 현지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소개됐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보고서는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규제는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은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거래소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거래소가 아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자의 홍콩 시장 진출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중국 소재의 ‘사우스차이나증권(南華證券)’은 홍콩에서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우스차이나증권’이 취득한 라이선스는 개인이 아닌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격으로 확인됐다.
빗썸은 “‘사이스차이나증권’의 라이선스는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홍콩에서 지난 6월 이후 첫 승인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라며 “현재 현지에서 라이선스 취득을 기다리는 업체는 150여 곳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는 지난 7월 1일 웹3 특별위원회를 개설했다(사진=홍콩 정부)
홍콩 정부는 지난 7월 1일 웹3 특별위원회를 개설했다(사진=홍콩 정부)

한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도 홍콩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현지 정부, 은행, 업계, 개발자의 지원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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