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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그레이스케일 소송 승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촉매제 역할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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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8월 4주 차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대 그레이스케일의 소송 승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이어질 거란 관측을 내놨다. 
 

빗썸
빗썸

빗썸은 그레이스케일과 증권거래위원회의 소송이 시작부터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관련 첫 번째 변수로 작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승소가 사실상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의미한다는 것이 빗썸의 의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가 그레이스케일 외 여덟 곳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을 동시에 승인하는 것이 가장 부담이 적을 거란 분석도 나왔다. 빗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내 그레이스케일의 역할을 구원투수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의 자산운용사로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재판에서 승소했다. 양측은 그레이스케일의 기관투자자용 상품인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전환하는 내용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법적 분쟁은 증권거래위원회가 시장 조작 방지와 투자자 보호 등을 우려한다는 이유로 그레이스케일의 전환 신청을 거부하며 일어났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 당시 증권거래위원회에 시장 작동 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나, 증권거래위원회는 그레이스케일의 주장이 틀렸다는 설명을 남기지 않은 채 승인을 반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그레이스케일의 소송이 시작부터 시장 내 화제였다고 덧붙였다. 업계 내 가장 유명한 가상화폐 관련 상품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규모가 135억 달러며, 오바마 행정부 법무부 장관을 법무대리인으로 앞세우며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것이 빗썸의 부연이다.
 

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

한편 증권거래위원회 대상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이후 7%가량 올랐던 비트코인 시세는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증권거래위원회가 금일인 9월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돼있던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를 연기함에 따른 하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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