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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거래소, 미국 알트코인 시장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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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Kraken) 가상화폐 거래소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모양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의미하는 단어다. 
 

크라켄
크라켄

업계 분석 플랫폼인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지난달 크라켄 내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현지 업계 선두인 코인베이스(Coinbase)를 추월했다. 
카이코는 지난 7월 미국 알트코인 시장 내 상위 열 개 자산 거래량에 대한 크라켄의 점유율이 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트코인 시장 내 크라켄의 지배력은 올 초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크라켄의 지난 1월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39%였다. 
반면, 코인베이스의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45%에서 7월에는 41%로 감소했다. 코인베이스 시장 장악력 감소에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결정적인 미국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 지각 변동은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 거래소의 침체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사진=카이코)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사진=카이코)

바이낸스유에스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7%에서 현재 1%까지 축소된 상황이다. 상황을 종합했을 때, 크라켄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 상승은 바이낸스유에스의 시장 축소 및 고객 이탈을 흡수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크라켄은 알트코인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내 점유율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지난 1월 14.78% 수준이었던 크라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21.11%까지 성장했다. 
현재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유 중인 업체는 45.14%의 코인베이스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알트코인 시장에서 크라켄에 밀리는 상황이지만, 비트코인 거래량을 기반으로 업계 내 선두를 지키고 있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한편 지난달 코인베이스 내 거래량 규모는 291억 9천만 달러(한화 약 38조 8,489억 원)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같은 기간 가상화폐 거래량은 609억 1천만 달러(한화 약 81조 651억 원)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거래량 규모는 4,469억 7천만 달러(한화 약 594조 8,723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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