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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10월 비트코인 상승장에 가상화폐 업체 활동도 일조”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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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업계 기업들의 활발한 사업 확장이 지난 10월 상승장에 일조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장의 불확실성과는 관계없이 가상화폐 업계 업체들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게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다. 
 

빗썸
빗썸

빗썸은 지난 10월 가상화폐 업계에서 사업을 확장한 주요 업체로 테더(Tether)를 꼽았다. 가상화폐 ‘테더’의 발행사인 테더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로 사업을 넓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5억 달러(한화 약 6,540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비트코인 채굴 시장 참여를 위해 부지 매입을 고려 중이며, 엘살바도르와 파라과이에 채굴장을 건설할 거란 게 테더의 계획이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테그레이티드 벤처스(Integrated Ventures)와 채굴 업체인 클린스파크(CleanSpark)도 최근 신형 가상화폐 채굴기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Maker DAO)의 경우 최근 부동산과 미국 채권 등의 실물자산을 대량으로 매입했다. 
빗썸은 “현재 가상화폐 상승장이 대세 상승장인지에 대해 아직 불확실하다는 의견의 전문가들이 많다”라면서도 “전문가들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계 기업들은 언젠가는 도래할 상승장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언론 분야에서 발생한 변화도 주목할 만했다. 빗썸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불리시(Bullish)는 현지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를 인수했다. 불리시는 코인데스크의 지분을 100% 매입했으며,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다른 업계 업체인 포사이트벤처스(Foresight Ventures)도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의 지분을 대량으로 매입하며 대주주로 올라섰다. 포사이트벤처스가 더블록 지분 매입에 투자한 자금은 7천만 달러(한화 약 922억 원)로 확인됐으며, 더블록의 독립성은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의 다음 사이클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산업 전선에 위치한 기업들이 멈추지 않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만큼 시장에 좋은 신호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빗썸은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가상화폐 상승장에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현지 중앙은해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빗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와 관련해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장에 한번 형성된 기대감은 막지 못했다”라며 “현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두번 연속 동결한 것은 가상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뉴욕 증권시장 등 전체 위험자산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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