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빗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다음은 이더리움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24 11:3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도 승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빗썸
빗썸

빗썸은 현재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등의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신청에 나서는 중이라고 알렸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업계 최초로 신청한 바 있다. 
보고서는 아크인베스트먼트 외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지난 11월 9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신청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지난 6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 이후 두 번째 가상화폐 관련 행보로, 업계에서는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 신청 승인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도 가능할 거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의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분석가에 따르면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 전까지 총 총 576회에 걸쳐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했으며, 그중 반려된 사례는 단 한 건에 불과하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빗썸은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창립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도입되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그 뒤를 이을 거라고 언급했다”라며 “또 다른 투자사인 큐씨피캐피탈(QCP Capital)은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은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가게 만드는 연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 소식에 유동성 스테이킹(예치) 관련 프로젝트들이 급등세를 보였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유동성 스테이킹이란 이더리움을 담보로 다른 토큰을 인출하거나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젝트로는 ‘라이도(Lido)’와 ‘로켓풀(Rocket Pool)’이 있다. 
보고서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 직후 ‘라이도’와 ‘로켓풀’ 시세 상승이 이뤄졌다”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될 거라고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부연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업계 분석 플랫폼인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은 블랙록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 등에 힘입어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빗썸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혼합한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다른 가상화폐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라고 정리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