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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비트코인 다음 상승 동력은 거시경제 회복”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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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 상승 동력을 거시경제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빗썸
빗썸

빗썸은 시장 유동성을 흡수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전문가들의 기대가 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2021년 8천만 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시세 하락이 작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본격화됐다는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같은 시기 가상화폐 시장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됐던 미국 증권시장과 침체기를 겪었다. 빗썸은 지난 가상화폐 상승장이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유동성 공급) 이후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사진=빗썸

빗썸은 “미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양적완화를 단행한 이후 유동성이 공급되며 가상화폐 시장도 상승장 초입에 들어섰다”라며 “이에 따라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화폐 하락장의 근본적인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위축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 서비스 제공업체인 매트릭스포트(Matrix port)의 수석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함에 따라 비트코인 ‘산타 랠리’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빗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이 한 차례 더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전망 중이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 중앙은행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이달 금리 동결 소식을 발표하면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종료를 확신하기엔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12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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