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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비트코인 시세 상승이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 미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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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면서 상승 여파가 알트코인까지 미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알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한다. 
 

빗썸
빗썸

빗썸은 전체 가상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이 연초 대비 10% 이상 오른 가운데 알트코인 시세가 오르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올랐다는 것은 비트코인으로 유입된 자금이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가운데 알트코인 가격까지 상승하는 것은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증가를 뜻한다는 게 빗썸의 설명이다. 
빗썸은 통상적으로 상승장에서는 충분히 오른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소폭 줄어들면서 알트코인 상승장이 마련됐다고 부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가상화폐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특정 시점에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며 알트코인 상승장이 펼쳐질 거란 관측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알트코인 중에서도 솔라나, 리플, 체인링크의 최근 흐름에 주목했다. 지난달 가격이 50% 급등한 솔라나의 경우 ‘에프티엑스(FTX) 악재 해소’, ‘연례 콘퍼런스’ 등의 요소가 시세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빗썸은 지난해 11월 파산한 에프티엑스 가상화폐 거래소에 묶인 고객 자금이 내년 2분기 해결될 거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솔라나 시세가 올랐다고 알렸다. 
보고서는 “언뜻 보면 에프티엑스와 솔라나는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에프티엑스 거래소 모회사 알라메다리서치가 솔라나에 거액을 투자했다”라며 “에프티엑스는 가상화폐 가운데 솔라나를 가장 많이 보유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리플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미등록 증권 판매’ 여부를 두고 벌어진 법정다툼에서 리플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승소한 가운데,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리플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리플이 ‘미등록 증권’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마지막으로 체인링크 시세는 스위프트(SWIFT, 세계은행 간 금융통신 협회)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과 맞물려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지난 9월 자산 전송 실험도 마무리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체인링크의 ‘교차 체인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CCIP)’ 기술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차 체인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은 체인링크가 지난 2021년 8월 발표한 글로벌 표준으로 블록체인 간 메시지, 정보, 토큰 이동을 위한 통신규약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빗썸은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제기 중이라고 짚었다. 다만, 현재 시장 내 화제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증권거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신규 자금이 대거 들어와 알트코인으로 향할 거란 시각도 존재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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