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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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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2월 4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함께 상승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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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는 10%대 상승, 주식시장은 강보합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12.39%, 0.12%, 1.54%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고 코스피 및 나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 상태를 유지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75로 지난주에 이어 ‘탐욕’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14.00%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각각 13.88%와 12.46%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4.00%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4.00%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13.40p 증가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75.72인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13.40포인트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6.09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시아코인’이었다. 40.34의 ‘아크’는 ‘중립’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시아코인’과 ‘아크’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시아코인’은 공유 클라우드(가상서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시아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시아 플랫폼에서 ‘시아코인’은 예치(스테이킹) 용도로 쓰인다. 남는 저장 용량을 공유해 여분의 저장용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면, 공유한 사람은 대여에 대한 대가로 ‘시아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아크’는 사용자들에 의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인 아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아크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사업 모델에 맞게 사이드체인을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체인은 메인 블록체인에 연결된 별도의 독립 블록체인이다. ‘아크’ 가상화폐는 플랫폼에서 지불수단으로 쓰인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디파이 인덱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모두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디파이 인덱스’와 ‘대체불가능토큰’은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만들어진 테마다. ‘대체불가능토큰’은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화폐 모임을 의미한다.
‘솔라나’와 ‘샌드박스’는 순서대로 ‘디파이 인덱스’와 ‘대체불가능토큰’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19.22%와 18.66%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최저 상승 테마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와 ‘오라클’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작게 상승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인덱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콘텐츠 제작, 블로깅 및 후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스팀’과 ‘체인링크’는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와 ‘오라클’ 테마의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와 ‘오라클’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5.97%와 5.63%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지난주 업비트 체결엔진(주문자의 매도·매수 주문을 매칭해 거래를 체결시키는 엔진)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체결엔진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총 2년에 걸쳐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는 성장하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두나무가 총 100억 원을 투입한 장기 과제다. 지난 2021년 시작해 20명이 프로젝트를 전담하며, 업비트 거래소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체결엔진 고도화 역시 주문 체결 성능 개선을 위한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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