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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5천만 달러 자금 조달 소식에 시세 급등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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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Chat GPT) 개발사인 오픈에이에이(OpenAI)가 자사의 월드코인(Worldcoim)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5천만 달러(한화 약 652억 원)의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월드코인 가격은 90%가량 상승했다. 
 

월드코인
월드코인

로이터 통신은 지난 12월 15일(현지시간) 샘 알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가 최근 한 기술금융(핀테크) 투자은행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코인 홍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월드코인 자금 조달은 발행사인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로이터는 툴스포휴머니티가 시장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자들에게 월드코인을 판매할 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는 기술금융 투자은행인 파이낸셜테크놀로지파트너스(FT Partners)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실제 사람을 식별하는 방법이 중요해질 거라며 월드코인을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에이아이가 자체 가상화폐인 월드코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사진=로이터)
오픈에이아이가 자체 가상화폐인 월드코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사진=로이터)

툴스포휴머니티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보도 이후, 월드코인 가격은 90%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로이터 보도 이전 3.440원 부근에서 거래되던 월드코인의 12월 18일 금일 오전 현재 가격 6,545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드코인 시세는 지난달에도 오픈에이아이 내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 해임 소식에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당초 3천원 선에서 거래되던 월드코인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 해임 소식 이후 2,426원까지 하락했다.
월드코인은 홍채인식을 기반으로 프라이버시(개인정보)를 보존하고 기본소득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 프로젝트다.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홍채 정보를 제공한 참여자들은 등록 보상이자 기본소득으로 25개의 월드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홍채 정보 등록 이후에는 매주 1개의 월드코인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난 12월 13일 이후 월드코인 가격 변화 추이(사진=빗썸)
지난 12월 13일 이후 월드코인 가격 변화 추이(사진=빗썸)

한편 업계에서는 월드코인 등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인공지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빗썸 거래소는 블록체인의 특성인 탈중앙화, 투명성, 위변조 불가능 등이 특정 주체가 정보를 독점하지 못하도록 견제하게 만들어 인공지능 업계가 우려하는 기술적 위험성 문제를 상당 부분 잠재울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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