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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블록체인 산업, 인공지능과 협업, 발전 포인트 확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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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이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통해 시장 성숙도를 높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등 특정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 칩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독점이 발생함에 따라 블록체인이 해결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빗썸
빗썸

빗썸은 인공지능 산업에 동원되는 고성능 반도체와 컴퓨팅 서비스과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 쓰이는 사양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두 산업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어플라이드 디지털 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6억 4천만 달러(542억 7,200만 원) 규모의 인공지능 거래를 성사시켰다”라며 “또 다른 업체인 ‘하이브 블록체인’도 채굴용 컴퓨팅 인프라(기반구조) 서비스에서 인공지능 부문을 지원하는 업체로 변모 중이다”라고 말했다. 
빗썸은 ‘어플라이드 디지털 코퍼레이션’과 ‘하이브 블록체인’ 외에도 ‘라이엇 블록체인’의 경우 인공지능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위해 사명은 ‘라이엇플랫폼’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챗지피티(ChatGPT)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만든 월드코인이 거론됐다. 월드코인은 홍채인식을 기반으로 프라이버시를 보존하고 기본소득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 프로젝트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빗썸은 월드코인이 그 자체로 인공지능과 관계가 없다면서도 ‘오픈에이아이’의 최고경영자 발언 등을 고려했을 때 추후 두 산업의 점접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8월 방한을 통해 월드코인 활성 사용자가 1억 명을 넘기면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 거라며, 아직 특이점에 도달하지 못한 블록체인 산업이 인공지능 업계와 같은 잠재력을 보유 중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보고서는 현재 업계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의 간편화를 위해 기본적인 챗봇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작업에 착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테더(USDT) 가상화폐 발행사의 경우 인공지능을 적용한 비트코인 채굴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드코인
월드코인

빗썸은 “인공지능 산업이 블록체인 기술 접목으로 시장 성숙도를 높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현재 미국 유명 스타트업 연쇄창업가 및 월가 투자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을 걸음마를 뗀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중이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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