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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아일랜드서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취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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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이 지난 12월 19일(현지시간) 서유럽 국가인 아일랜드의  중앙은행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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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아일랜드에서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현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리플의 공식적인 현지 사업 확장은 오는 2024년 유럽연합(EU)의 가상화폐 규제안 발효 이후 이뤄질 방침이다. 에릭 반 밀텐버그(Eric van Miltenburg) 리플 전략 이니셔티브 부사장은 아일랜드를 유럽연합 규제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선택하겠다고 전했다. 
에릭 반 밀텐버그 부사장은 아일랜드 정부가 가상화폐 업계에 규제 명확성을 제공 중이며, 유럽연합과 함께 산업의 장기적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산업을 지원하는 관할권 중 한 곳으로 현재 아일랜드가 자리잡고 있다는 게 그의 부연이다. 
리플은 기업 등의 고객에게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갖고 있다고 알렸다. 
 

리플이 아일랜드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사진=리플)
리플이 아일랜드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사진=리플)

현재 리플이 라이선스를 확보한 주요 국가로는 싱가포르, 미국, 두바이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플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미국에서는 ‘송금업자(MTL)’ 자격을 취득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두바이에서는 지난달 현지 정부로부터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내 리플 가상화폐 사용을 승인받았다. 
한편 리플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상무는 지난달 업계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중립적인 가상화폐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빈 굽타(Navin Gupta) 리플 상무는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글로벌 규제 당국이 기술 중립적인 방식으로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기술 중립은 개인이나 조직이 자신의 필요에 부합하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는 단어다. 
 

나빈 굽타 상무는 가상화폐 규제가 기술 중립적으로 제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나빈 굽타 상무는 가상화폐 규제가 기술 중립적으로 제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그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이 목적에 부합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시장 규제도 자산의 목적과 용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거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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