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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업계, 내년 미국 선거 지원 자금으로 7,800만 달러 모금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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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인 페어쉐이크(Fairshake)가 현지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정책·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7,800만 달러(한화 약 1,016억 원)를 모금했다고 지난 12월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특별정치활동위원회는 미국에서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외곽 후원단체를 의미한다. 
 

사진=BLOGSPOT
사진=BLOGSPOT

페어쉐이크는 7,800만 달러(한화 약 1,016억 원)의 자금을 오는 2024년 미국 의회 선거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내년 11월 5일 상원과 하원의원 선거가 치뤄진다. 현재 페어쉐이크에는 미국 가상화폐 주요 기업과 인사가 후원자로 등록된 상태다. 
후원자 목록에는 ‘리플(Ripple)’, ‘서클(Circle)’, ‘크라켄(Kraken)’, ‘메사리(Messari)’, ‘코인베이스(Coinbase)’, ‘윙클보스 형제(제미니 거래소 설립자)’ ‘점프 크립토(Jump Crypto)’,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등이 있다. 
페어쉐이크는 독자적인 광고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산업을 옹호하는 정치인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경제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선 명확한 규제와 법적 틀이 필요할 거란 게 페어쉐이크의 입장이다. 
 

미국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인 페어쉐이크(Fairshake)가 현지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정책·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7,800만 달러(한화 약 1,016억 원)를 모금했다(사진=PR뉴스와이어)
미국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인 페어쉐이크(Fairshake)가 현지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정책·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7,800만 달러(한화 약 1,016억 원)를 모금했다(사진=PR뉴스와이어)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업계가 투명성과 혁신을 추진하는 페어쉐이크 등의 이니셔티브(특별위원회)를 장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과도한 규제는 미국 가상화폐 산업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가상화폐 규제 리더십 부재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혁신을 옹호하고 책임 있는 규제를 선도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시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페어쉐이크 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참여한 리플 최고경영자는 혁신을 옹호하고 책임 있는 규제를 선도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사진=트위터/ 브래드 갈링하우스)
페어쉐이크 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참여한 리플 최고경영자는 혁신을 옹호하고 책임 있는 규제를 선도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사진=트위터/ 브래드 갈링하우스)

싱가포르계 디지털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현지 경제를 부양하는 정책을 통해 가상화폐 생태계가 현지 주식 시장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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