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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자금 유출세로 전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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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12주 만에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총 1,580만 달러(한화 약 206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직전 11주간 시장에는 18억 4,700만 달러(한화 약 2조 4,046억 원)가 유입된 바 있다.
코인쉐어스는 “최근 시장에는 약간의 유출이 있었으며, 11주간 지속된 유입세가 마무리됐다“라면서도 “시장 거래량 자체는 연중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36억 달러(한화 약 4조 6,868억 원)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3,280만 달러(한화 약 427억 원)와 43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도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063만 원)가 빠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의 경우 유입세가 우세했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카르다노, 리플이 있다. 세 자산에는 순서대로 1,060만 달러(한화 약 138억 원), 300만 달러(한화 약 39억 원), 270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가 들어왔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610만 달러(한화 약 79억 원)가 유입됐다.
반면, 라이트코인과 아발란체에서는 각각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021만 원)의 자금 유출을 맞이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프로쉐어스’,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 유출세가 두드러졌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입된 단일 종목은 4천만 달러(한화 약 521억 원)의 ‘프로쉐어스(Proshares)’다. ‘프로쉐어스’에는 직전 주간 710만 달러(한화 약 92억 원)가 유입된 바 있다.
‘이티씨(ETC)’,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퍼포스(Purpose)’ 상품도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세 투자 상품에서 나간 자금은 각각 1,390만 달러(한화 약 181억 원), 400만 달러(한화 약 52억 원), 90만 달러(한화 약 11억 7,189만 원)다. 
반면, ‘21쉐어스(21Shares)’, ‘씨아이인베스트먼츠(CI Investments)’ ‘코인쉐어스디지털시큐리티스(Coinshares Digital Securities)’ 상품에는 각각 870만 달러(한화 약 113억 원), 470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 250만 달러(한화 약 33억 원)가 들어왔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2,700만 달러(한화 약 352억 원)의 유입이 관측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12월 11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과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장 지수는 5.32% 떨어졌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1.51%와 2.64% 올랐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하락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5.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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