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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유가증권신고서 최종본 제출에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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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6,300만 원 선을 돌파했다. 업비트 거래소에서 금일 오전 비트코인은 6,340만 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사들의 유가증권신고서(S-1) 수정본 제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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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열 곳의 글로벌 자산 운용사는 미국 증권당국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가증권신고서(S-1) 수정본 최종 제출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사의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8일 마감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향후 자산운용사의 유가증권신고서와 현지 증권거래소가 제출한 상품 심사 신청서류(19b-4)를 토대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가증권신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사의 사업적, 재무적, 법적 정보 등을 공개해야하는 의무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서류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가증권서 제출을 완료한 자산운용사로는 비트와이즈(Bitwise),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반에크(VanEck),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위즈덤트리(Wisdom tree), 인베스코(Invesco), 발키리(Valkyrie),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유가증권신고서 일부(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유가증권신고서 일부(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유가증권신고서 제출과 관련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사항은 신청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운용 수수료 책정 비율이었다. 향후 잠재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은 유가증권신고서에 써낸 거래 수수료 비율을 통해 시작된 모양새다. 
운용 수수료를 가장 저렴하게 책정한 자산운용사는 비트와이즈다. 비트와이즈, 아크인베스트먼트, 반에크, 프랭클린템플턴은 0.24%에서 0.29% 사이의 수수료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운용에 부과할 방침이다. 
블랙록, 피델리티, 위즈덤트리가 선택한 수수료 구간은 0.30%부터 0.50%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에 따르면 블랙록의 경우 상품 출시 최초 6개월 또는 운용 규모 50억 달러 이하까지는 0.20%의 운용 수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이후 비트코인 시세 추이(사진=업비트)
지난 10월 이후 비트코인 시세 추이(사진=업비트)

한편 가장 높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운용 수수료는 그레이스케일의 1.50%다. 발키리와 인베스코는 운용 수수료로 각각 0.80%와 0.59%를 매겼다. 운용 수수료를 가징 높게 책정한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자사가 운용하던 비트코인 신탁(GBTC)을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바꾸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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