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곳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사가 미국 증권당국에 상품 심사 신청서(19b-4) 최종 수정본을 제출했다. 심사 신청서 제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심사 신청서 최종 수정본에는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시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변경돼야 할 규정 사항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될 현지 증권거래소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사에게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5일까지 최종 수정본 제출을 요구했다. 
심사 신청서 최종 수정본을 제출한 업체로는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블랙록(BlackRock), 발키리(Valkyrie),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해시덱스(Hashdex), 인베스코(Invesco), 피델리티(Fidelity),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반에크(VanEck), 위즈덤트리(Wisdom Tree)가 있다.
주요 외신인 블룸버그(Bloomberg)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금주 중 최종 수정본 승인 관련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업계에서는 심사 신청서 최종 수정본 제출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바로 직전 절차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정식 출시는 심사 신청서 외에도 공식 현물상장지수펀드 증권신고서(S-1)에 대한 기관 승인이 동반돼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신고서에는 상품 수수료와 중개사(AP) 관련 내용이 적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다섯 곳의 상품 신청사와 증권신고서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증권신고사 최종 수정 기한은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월 8일까지로 파악된다.
로이터는 “다섯 곳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사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증권신고서 관련 논의를 가졌다“라며 ”복수의 상장지수펀드 신청사 대표가 증권신고서 최종 승인을 1월 9일이나 10일에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라고 말했다.
업계가 당초 예상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시점은 증권거래위원회의 검토 기한이 가장 빨리 도래하는 1월 10일(현지시간)이다. 1월 10일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가장 먼저 신청한 아크인베스트의 검토 기한이 마무리되는 날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특정 자산운용사에 우선권을 주지 않기 위해 동시에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할 거란 의견이 중론이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인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는 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1월 5일 발행자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를 통보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비즈니스 보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 신청서 최종 수정본을 적시에 제출한 업체에 승인 관련 긍정적인 시그널이 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시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1월 8일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5% 한 5,88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