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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스테이블코인 입법화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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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향후 6개월 내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추진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영국 파운드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는 현금 대신 자산 매입에 쓰인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영국의 빔 아폴라미(Bim Afolami)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19일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향후 6개월 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마련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빔 아폴라미 장관은 재무부가 스테이블코인 신규 법제화를 매우 강력하게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영국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현지 차기 총선 이전에 가능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차기 총선은 늦어도 오는 2025년 1월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다국적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이하 PWC)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총 여섯 곳의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입법 또는 규제가 시행됐다.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입법 및 규제를 시행한 여섯 곳의 국가로는 바하마, 케이만제도, 지브롤터, 일본, 모리셔스, 스위스가 있었다.
 

영국 정부가 연내 스테이블코인 및 스테이킹 입법을 시작할 전망이다(사진=블룸버그)
영국 정부가 연내 스테이블코인 및 스테이킹 입법을 시작할 전망이다(사진=블룸버그)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화폐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사항이다. 
현지 매체인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월 13일 미국 하원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필요하단 의견을 밝혔다. 
폴리티코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것에 매우 지지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하원에서 스테이블코인 입법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빔 아폴라미 재무부 장관은 현장에서 스테이킹(예치) 관련 규제도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구축하겠다고 알렸다. 시장 참여자가 보유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는 행위다. 시장 참여자는 보유 가상화폐 위임을 통해 스테이킹 검증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영국 재무부는 금년 1월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영국 재무부)
당초 영국 재무부는 금년 1월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영국 재무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 대장 종목인 테더(USDT)는 2월 21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1% 상승한 1,38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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