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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2년 연속 캐나다 최다 핀테크 투자처로 부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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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융기술(핀테크) 업계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산업이 최근 2년간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다국적 회계법인 케이피엠지(이하 KPMG)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6일 발간한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부문은 2022년에 이어 2023년도에도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투자 건수를 유치한 산업으로 밝혀졌다. 
KPMG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총 31건의 금융기술 업계 투자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산업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거래 규모 자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지만, 2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캐나다 금융기술 업계의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은 지난달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에디스 힛(Edith Hitt) KPMG 자문 파트너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은 캐나다 금융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다”라며 “디지털자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 발전을 이끄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산업은 캐나다 금융기술 분야에서 2년 연속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KPMG)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산업은 캐나다 금융기술 분야에서 2년 연속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KPMG)

에디스 힛 파트너는 지난해 한 블록체인 기반구조(인프가) 업체가 캐나다에서 가장 큰 투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을 조명하며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에디스 힛 자문 파트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발행될 경우, 뒷단에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면 또 다른 성장 촉매제로 거듭날 거란 분석이었다. 
한편 캐나다 금융기술 업계는 지난해 총 109건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현지 시장이 유치한 투자금 규모는 9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조 2,194억 원)다. KPMG는 캐나다 금융기술에 대한 투자 규모가 지난 2021년 사상 최고치인 7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9조 4,773억 원)에서 2년 연속 감소 중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산업 외에 가장 큰 투자금을 유치한 산업으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인공지능·머신러닝 분야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산업에서는 지난해 순서대로 24건과 15건의 투자 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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