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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비트코인 시장 체크포인트 정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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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에 매매 시기에 따라 평균 11%의 투자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조사 업체인 룩온체인(Lookonchain)은 역대 설날 시즌 비트코인 시세를 들여다봤을 때, 구정 3일 전에 매수해 10일 후에 매도할 경우 평균 11%의 수익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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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온체인에 따르면 설 연휴 비트코인 시세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2021년이다. 지난 2021년 설 연휴 기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24%로 집계됐다. 작년과 지난 2022년은 각각 13%와 12%의 시세 상승률로 2021년을 따랐다.
설 연휴 간 비트코인 시세 상승이 가장 저조했던 시기는 3%가 올랐던 지난 2019년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구정 3일 전에 매수해 10일 후에 매도할 경우 단 한 번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주목할 만한 시장 이벤트로는 홍콩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있다. 중국 매체인 텐센트망(腾讯网)은 지난 1월 29일 홍콩의 하베스트펀드(Harvest Fund)가 현지 증권선물위원회(SF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서를 최초로 제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역대 구정 3일 전 매수 및 10일 후 매도시 발생했던 투자 수익률(사진=트위터/ 룩온체인) 
역대 구정 3일 전 매수 및 10일 후 매도시 발생했던 투자 수익률(사진=트위터/ 룩온체인) 

텐센트망은 당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빠르면 설 연휴 이후 현지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허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됨에 따라 홍콩 금융당국도 관련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우리시간으로 설 연휴 직후인 오는 2월 13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도 지켜볼 만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이 현지 통화정책 시행에 참고하는 시장 지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 기준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 2021년 이후 비트코인 시세 하락이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지수 등 현지 거시경제 지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은 최근 물가상승률로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가 2%로 떨어지기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텐센트망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빠르면 설 연휴 이후 현지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허가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사진=텐센트망)
텐센트망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빠르면 설 연휴 이후 현지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허가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사진=텐센트망)

한편 비트코인은 2월 8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72% 상승한 6,0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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