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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9만 개 확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08 10:38
  • 수정 2024.02.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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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지난달 비트코인 850개를 추가 구매하며 보유량을 19만 개까지 늘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3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분기 이후 1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6,607억 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3만 1,755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3만 1,755개의 평균 매입 단가는 3만 9,411달러(한화 약 5,230만 원)로 알려졌다. 
퐁 리(Phong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자사가 13분기 연속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알렸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한 이후 지난해 4분기부터 최근까지 가장 많은 수량을 매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4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수익을 거두게 됐다”라며 “해당 기간 전략적 자본 시장 활동과 보유 현금을 활용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달 초 기준 총 19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발표했다. 19만 개 비트코인 매집에 사용된 금액은 총 59억 3천만 달러(한화 약 7조 8,697억 원)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유 비트코인 평균 매수 단가는 3만 1,224달러(한화 약 4,143만 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월 현재 19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사진=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월 현재 19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사진=마이크로스트래티지)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0.97%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은 41.43%로 파악된다. 미실현 이익금은 약 24억 5,700만 달러(한화 약 3조 2,606억 원)로 계산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함께 연고점을 기록해 시장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티디코웬(TD Cowen) 투자은행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하이브리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티디코웬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익 잉여금 일부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행보는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2월 8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73% 상승한 6,06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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