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 게임 ‘로블록스’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앱 분석 서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구글 매출 4위에 올랐다가 현재는 6위에 랭크됐다.
‘로블록스’는 2006년 출시된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겸한다는 특징을 보유했다. 퀄리티가 높은 게임은 유료로 판매돼 제작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주로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로블록스’의 매출 상승은 설 연휴를 맞아 저연령층 이용자들의 접속 및 인게임 결제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로블록스’와 함께 청소년에 인기가 많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도 지난 13일 구글 매출 TOP10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리니지M’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버섯커키우기’는 지난 12일 이후 구글 매출 1위를 일주일간 지켜냈다. 게임은 발렌타인 기념 이벤트인 ‘봄의 약속’을 업데이트하고 쿠폰 및 인게임 아이템 연계 할인 등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월 2주 차 구글플레이 매출 TOP10을 살펴보면 MMORPG 4종,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2종, 방치형 RPG 1종, 샌드박스 게임 1종, 스포츠 게임 1종, 액션 게임 1종이 자리했다. MMORPG의 비중이 전성기 대비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매출 최상위권의 장르 다변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