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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트론 기반 ‘유에스달러코인’ 발행 중단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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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트론(Tron) 블록체인 기반 ‘유에스달러코인(USDC)’ 가상화폐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에스달러코인
유에스달러코인

서클의 ‘유에스달러코인’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트론 블록체인 기반 ‘유에스달러코인’ 발행 중단은 오는 2025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중단될 방침이다. 
서클은 위험성 관리 측면에서 트론 블록체인 내 ‘유에스달러코인’ 발행 지원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적합성을 평가 중인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게 서클의 설명이다. 
서클은 “트론 블록체인 내 ‘유에스달러코인’ 발행 중단 조치는 신뢰성, 투명성,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을 의미한다”라며 “’유에스달러코인’을 규제 하에 선도적인 디지털달러로 만들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서클이 트론 블록체인 기반 ‘유에스달러코인’ 가상화폐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블룸버그)
서클이 트론 블록체인 기반 ‘유에스달러코인’ 가상화폐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블룸버그)

이번 조치는 트론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련 사법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3월 트론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창업자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민사 기소한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미등록 증권’ 판매와 ‘자전거래’ 및 ‘불법 뒷광고’ 혐의로 트론과 저스틴 선(Justin Sun)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의 제소 이후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의 미국 법인사는 ‘트론’ 가상화폐를 상장폐지하기도 했다. 
 

트론
트론

바이낸스유에스(Binance U.S)에서 ‘트론’ 가상화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4월 12일 상장폐지됐다. 당시 바이낸스유에스는 복수의 기준으로 상장된 디지털자산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을 때 ‘트론’ 프로젝트가 거래소의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서클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란 얘기가 나온 바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해 11월 서클이 금년 중 기업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서클이 그동안 자문위원들과 기업공개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알렸다. 서클은 기업공개와 관련해 미국 상장사가 되는 것이 전략적 목표 중 하나라면서도,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
 

블룸버그는 서클이 금년 중 기업공개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서클이 금년 중 기업공개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사진=블룸버그)

‘유에스달러코인’은 2월 22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0.14% 상승한 1,39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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