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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안전자산으로서 비트코인 주목할만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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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쉽게 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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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BItfinex) 가상화폐 거래소의 파생상품 책임자는 2월 넷째 주 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시장 내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그 쿠너(Jag Kooner) 비트파이넥스 책임자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미국 증권시장 내 주요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4,200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5,000선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비트파이넥스 책임자는 연내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등 주식시장 하방 압력 가중 요소로는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과 완만한 경제 성장이 언급됐다. 
재그 쿠너 책임자는 미국 중앙은행이 현지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기대를 저버릴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경우,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자금 규모 역시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는 물가상승률 추이가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 방어 수단으로의 비트코인 지위가 더욱 매력적으로 변모 중이라고 진단했다(사진=더블록/ 비트파이넥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는 물가상승률 추이가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 방어 수단으로의 비트코인 지위가 더욱 매력적으로 변모 중이라고 진단했다(사진=더블록/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자 디지털금(金)과 같다는 의견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최고경영자를 통해서도 피력된 바 있다.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미국 경제 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안정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클수록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알렸다.
당시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이 자산의 한 계층으로 자리 잡을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거의 모든 비트코인이 발행됐다는 점에서 새로 채굴이 가능한 금과 비교해 더 큰 희소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거래 원장 규모는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가 언급한 비트코인의 강점 중 하나였다.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차원의 원장을 갖고 있다며 어떤 정부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원장의 경우 국경을 초월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형성됐다는 관점이었다.
 

래리 핑크 금융 안정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클수록 비트코인이 떠오를 수 있다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CNBC)
래리 핑크 금융 안정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클수록 비트코인이 떠오를 수 있다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CNBC)

비트코인은 2월 29일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4% 상승한 8,88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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