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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해도 비트코인 단속 안 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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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규제 당국을 통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단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가 개인적으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FLICKR)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FLICKR)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1일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추가적인 형태의 화폐’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금지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알렸다. 그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흥미로운 개념이지만 시장 참여는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 이후 정치적 담론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전문 매체인 워쳐그루(WatcherGuru)는 비트코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견인력을 얻고 전통 금융에 도전함에 따라 더 많은 정치인들이 현실을 직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추가적인 형태의 화폐’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금지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피력한 것 자체가 주류 사회의 높아진 가상화폐 수용 행보를 의미한다는 게 워쳐그루의 부연이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규제 당국을 통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단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씨앤비씨/ CNBC)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규제 당국을 통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단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씨앤비씨/ CNBC)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비트코인과 관련해 흥미롭다는 의견을 한차례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유력지인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떤 식으로도 그럴만한 의향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사용을 원하는 중이라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장의 그는 비트코인 관련 약간의 규제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1년 6월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와도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에는 비트코인이 가치가 불안정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호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트코인 관련 약간의 규제가 필요할 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사진=유튜브/ Thinking Crypt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트코인 관련 약간의 규제가 필요할 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사진=유튜브/ Thinking Crypto)

비트코인은 3월 12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4.18% 오른 1억 12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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