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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비트코인 흥미롭게 보고 있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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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권 주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관련해 흥미롭다는 의견을 밝혔다. 본인 스스로는 미국 달러화를 통화로써 선호하지만, 비트코인이 화폐 생태계에 있어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견해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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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유력지인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떤 식으로도 그럴만한 의향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사용을 원하는 중이라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과 관련한 약간의 규제는 필요할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관련 폭스뉴스의 질문은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하 디지털화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그가 재선에 성공할 시 연방정부가 통제하는 디지털화폐 발행을 허용하지 않을 거라고 피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 진행자는 비트코인의 경우 연방정부 통제하에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 종류의 화폐로 받아들일 계획이 있는지를 물어본 상황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관련 규제가 필요할 거라고 언급했다(사진=유튜브/ Thinking Crypt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관련 규제가 필요할 거라고 언급했다(사진=유튜브/ Thinking Crypto)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과거와 비교해 온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1년 6월 비트코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와도 같다고 평가했다. 2019년에는 비트코인이 가치가 불안정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호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상화폐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가상화폐 업계가 미국 대통령 및 현지 상원·하원 의회 선거 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 규제 방향이 정해질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현지 경제 부양 정책을 통해 가상화폐 생태계도 현지 주식 시장 등과 성장할 가능성이 있단 관점이다.
 

사진=BLOGSPOT
사진=BLOGSPOT

다만, 과거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기간 동안 달러와 정 반대로 움직였다. 달러가 강세일 때, 비트코인은 약세였으며, 달러가 약세일 때 비트코인은 강세였다, 비트코인은 2월 26일 오전 현재 전일대비 0.21% 상승한 7,1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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