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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비트코인 현물 ETF 규모 3천억 달러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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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은행인 번스타인(Bernstein)이 오는 2025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3천억 달러(한화 약 400조 3,500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을 내놨다. 전문투자자문사(RIA), 민간은행 등이 시장에 참여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성장할 거란 의견이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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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투자자 서한에서 번스타인은 향후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10%를 구성할 거라고 밝혔다. 번스타인이 내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규모를 3천억 달러(한화 약 400조 3,500억 원)로 예상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해당 시기 전체 시장 규모는 3조 달러(한화 약 4,00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계산된다.
오는 2025년 3조 달러(한화 약 4,004조 원)의 비트코인 시가총액 추정치는 금일 대비 123.16% 높은 수치다. 3월 18일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3,443억 달러(한화 약 1,794조 원)며 현재 비트코인은 6만 8,589달러(한화 약 9,15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번스타인의 예상 시가총액을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대입했을 때 계산되는 값은 15만 3,063달러(한화 약 2억 426만 원)다. 번스타인은 오는 2025년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규모가 3천억 달러(한화 약 400조 3,500억 원)까지 성장했을 때의 현물 가격을 15만 3,063달러(한화 약 2억 426만 원)로 예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번스타인이 오는 2025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3천억 달러(한화 약 400조 3,500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을 내놨다(사진=디엘뉴스/ 번스타인)
번스타인이 오는 2025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3천억 달러(한화 약 400조 3,500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을 내놨다(사진=디엘뉴스/ 번스타인)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향후 자산운용사의 전략적 우선순위로 자리 잡고, 새로운 투자 상품 출시로 이어질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더 많은 시장 참여자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등 가상화폐 투자 상품을 상업적 기회로 보고 회의론적인 시각에서 시장 참여자로 돌아설 거란 관점이다. 
가상화폐 시장에 장기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채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 시장 분석가는 채굴 업체의 주식이 가상화폐 강세 사이클과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EBITDA)를 바탕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짚었다. 
가우탐 추가니 시장 분석가는 ‘라이엇플랫폼(Riot Platform)’과 ‘클린스파크(CleanSpark)’를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가상화폐 채굴 기업으로 꼽았다. 그는 두 기업이 강력한 운영, 낮은 생산 비용, 높은 유동성, 유연한 대차대조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굴 기업의 예상 주가 강세 기간은 오는 4월부터 내년 1분기까지로 거론됐다.
 

번스타인은 가상화폐 시장에 장기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채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알렸다(사진=블룸버그/ 번스타인)
번스타인은 가상화폐 시장에 장기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채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알렸다(사진=블룸버그/ 번스타인)

 한편 비트코인은 3월 18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5% 상승한 9,87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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