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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이후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이더리움’ 선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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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상화폐 선호 현상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바이비트(Bybit)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나왔다. 바이비트는 시장 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9월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급격히 할당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50%가량을 차지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할당량은 지난 1월 말까지 80%까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35%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배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비트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초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기관투자자와는 다르게 최근 6개월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더 낙관적인 관점을 갖는 중이라고 짚었다. 올해 초를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기관투자자가 단일 최대 규모로 보유한 가상화폐로 드러났다. 
바이비트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조정한 것이 전술적 움직임인지 중기적인 전략적 배분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바이비트는 지난해 9월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50%가량을 차지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할당량은 지난 1월 말까지 80%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사진=바이비트)
바이비트는 지난해 9월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50%가량을 차지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할당량은 지난 1월 말까지 80%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사진=바이비트)

보고서는 이더리움 시세가 지난해 부진했던 점과 지난 3월 13일에 진행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기관투자자의 선호 현상을 부추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지난 3월 13일 확장성과 수수료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데네브-칸쿤(Deneb-Cancun)’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바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바이비트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말까지 승인될 거란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바이비트는 올해 초 시장에서는 레이어2보다 레이어1 관련 가상화폐가 기관투자자들에게 있어 더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레이어2 블록체인은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의 거래 수수료 인상 및 전송속도 저하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구축된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데네브-칸쿤’ 업그레이드 일정에 레이어2 관련 가상화폐 약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바이비트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초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사진=바이비트)
바이비트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초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사진=바이비트)

한편 비트코인은 3월 18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5% 오른 9,80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33% 오른 521만 원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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