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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디지털 위안’ 버스비 결제 최초도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8.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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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CBDC)가 대중교통 지불수단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현지 매체인 첸자왕(千家网)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지역 내 10개의 버스 노선에 디지털 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최초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의 이름은 ‘디지털 위안’으로 교통비 결제는 애플리케이션 내 지불 코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첸자왕은 ‘디지털 위안’을 통한 교통비 결제가 관광 명소에서 운용되는 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채택됐으며 향후 시범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중국 최초 : 광저우 버스 온라인 디지털 위안화 결제 기능’(사진=첸자왕)
‘중국 최초 : 광저우 버스 온라인 디지털 위안화 결제 기능’(사진=첸자왕)

‘디지털 위안’을 통한 교통비 결제 시범 운영은 지하철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창쟝일보(长江日报)는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내 닝보시(宁波市) 철도 교통 당국이 관할하는 125개의 지하철역에서 ‘디지털 위안’을 통한 요금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닝보시 내 ‘디지털 위안’을 통한 지하철 요금 지불은 중국 전역에서 아홉 번째로 도입된 시범 운영 정책으로 파악됐다.
 

‘닝보 지하철 디지털 위안화 결제 개통’(사진=창쟝일보)
‘닝보 지하철 디지털 위안화 결제 개통’(사진=창쟝일보)

‘디지털 위안’은 현재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통화 사업으로 최근에는 초등학생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수업료 납부방식에 보증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의 시범 운영도 발표된 바 있다. 
‘디지털 위안’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수업료 지불영은 쓰촨성 청두시의 룽취안이구(용천역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업 횟수에 맞게 보증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될 전망이다. 
 

‘중국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컨트랙트 선불자금 관리 상품을 출시하다’(사진=소후닷컴/sohu)
‘중국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컨트랙트 선불자금 관리 상품을 출시하다’(사진=소후닷컴/sohu)

중국의 ‘디지털 화폐’ 사업은 국제기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연합(UN)은 지난달 발간한 정책 개요 보고서인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다’를 통해 중국을 디지털 화폐 개발에 앞장선 나라라고 소개했다. 국제연합은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을 독려했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개발을 위해 각 국가는 정부 차원에서 공공재 역할을 수행하는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것이란 게 국제연합의 견해였다.
 

국제연합의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다(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보고서(사진=국제연합)
국제연합의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다(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보고서(사진=국제연합)

한편 중국 장자강에 위치한 농상은행(张家港农商银行)은 이달 초 50만 위안(한화 약 9,670만 원)의 지적 재산권 담보대출을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해 최초로 진행하기도 했다.
장자강 농상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담보대출은 현지 환경보호장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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