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일까? 그런 능력을 갖춘다고 할지라도 객관적인 평가가 과연 가능할까? 첫 번째 질문에 답은 분명 많은 의견이 나올 것이다.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사람 등 게임과 관련된 지식을 요하는 객관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다. 반면 두 번째 질문에서 대해서 확실하게 ‘그렇다’라고 답하는 사람은
≫ 검색어 순위도 들었다 놓는다…“경찰보다 무서운 팬들의 사랑.” 지난 주 금요일 오후께 모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가 뜬금없이 ‘요동치기(?)’ 시작했는데요. 갑자기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프로게이머 홍진호 선수였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안에는 ‘홍진호’·’홍진호 자동차’·‘티뷰론’ 등이 일순간에 포진하는 괴현상(?)이 벌
“휴가요? 상상도 못해요. 가을에나 다녀와야겠네요.” 여름 휴가는 갔다 왔냐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다. 하반기 게임 시장을 겨냥해 신작을 개발 하고 있는 개발사들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휴가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다는 분위기가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할까.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휴가를 엄두도 못내는 사람들에 비하면 이들의 고민은 즐거운 고민이라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프로리그 전기리그가 결국 막을 내렸다. 프로 스포츠다운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생겨난 통합리그라는 명칭으로 지난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첫 결승전을 ‘무사히’ 치러낸 것. 사실 필자는 ‘무사히’와 ‘성공적으로’ 사이에서 한참을 고심했다. 작년 각종 언론에서 10만 관중을 불러모았다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다시 그 수많은 인파가
게임과 만화는 이제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다다랐다. 과연 현재 모습은 어떠하며, 어떤 방식으로 이를 이끌어가는 것이 옳은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한류는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되었다 만화출판사에서 일하는 탓에 일본 출장이 잦은 편이다. 일본을 보려면 서점에 가라는 말이 있다. 일본인에게 서점은 정보의 집결지이다. 원하는 정보는 뭐든 책
게임 플랫폼의 차이가 재미 요소의 차이사람들이 막연히 상상 하는 것 이상으로 보드게임은 콘솔게임, PC게임(온라인 게임포함)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의 명가 블리자드의 개발진들은 ‘워해머’ 라는 미니어처 보드게임의 매니아들이었고 그 영향은 스타크래르프트, 워크래프트 등의 룰, 유닛의 설정 등에서 너무나 명확하게 발견됩니다. RPG 또는
중2 때 캐나다 이민 결심, 야구 그만 둬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성준에게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생애 처음으로 어딘가에 소속이 되서 뭐든 열심히 하던 성준에게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중대 사건이 벌어진 것. 성준의 아버지는 성준의 조부모를 모두 여의고 친여동생과 단둘이 되면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남달랐다. 그러던 가운데 여동생이 캐나
100년만의 무더위라는 예상을 깨고 올 여름은 그다지 심한 폭염은 없었다. 그래도 여름인지라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은 계속 됐다. 이런 폭염 속에서 지친 몸을 달래는 방법은 역시 휴가다. 여름이 덥고 짜증나지만,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휴가가 있기 때문이다. 바다로 산으로 혹은 강으로 피로한 몸이지만, 여행지를 갈 때만큼은 즐거운 모습을 보인다. 그것도
≫ 바람난 부인의 ‘충고’“남의 가정사 신경 끄고, ‘너나 잘하세요∼’.” A개발사에 어느 날 한 남자의 애절한 소식이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이 남자는 개발사 측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게임을 하다 가출했다”며 “IP추적을 통해 아내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집 나가기 전 아내가 누구보다도 가정적인 평범한 주부였다는 구구절절한 설명까지…. A개발사
문화관광부(문화부)가 지난 5월 4일 발간한 ‘2004 문화산업백서’에 따르면 게임산업은 지난 2003년 총매출 규모가 4조원에 육박, 2조3400억원 규모의 영화산업과 1조7900억원 규모의 음악산업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선업백서에 따르면 특히 게임산업은 2003년 우리나라 문화산업 전체 매출규모인 44조원의 10%선을 담당하는 주력 산업으
10년이 지난 2015년… 게임 업계는 어떻게 바뀔까? 10년 후… 어떤 MMORPG가 천하를 평정할까? 아니 MMORPG 장르가 남아 있기는 할까? 10년 후를 상상해보려면 아무래도 10년 전을 되새겨 보지 않을 수 없다. 1996년 “바람의 **”가 세계 최초로 MMORPG라는 것을 선보였으니 10년 전, 우리 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통틀어 MMORPG
지난 호에서는 산업으로서의 게임, 예술로서의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의 보드게임의 정체성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는 우리 다고이가 보드게임을 개발할 때마다 하는 고민이기도 하며, 최근 출시한 ‘리니지2 보드게임’을 기획할 때도 똑같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오늘은 그에 이어 ‘리니지2 보드게임’ 개발 초기
日 친선 경기에서 첫 마운드에 올라 감격야구. 성준에게 ‘스타’라는 게임이 그렇듯이 재미로 시작한 운동이었다. 뭐든 어렵게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지금까지 성준이 게임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였을 것이다. 야구도 그렇게 시작했다. 소질보다는 재미로 재미보다는 용기가 성준을 부추겼던 것. “글쎄요, 공부보다 재밌는 것을 늘
왜 영사기사인가?’라는 질문에 대답 전에 영사기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어두운 영화관의 좌석 뒷편 방에서 스크린을 향해 뿜어져 나오는 빛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방에서 누가 무엇을 작동하는지 궁금해한다. 그곳이 바로 빛을 뿜어내는 일을 하는 영사실로 영사기사의 역할이다. 영사기사는 공연장, 영화관, 방송국 등에서 영사기를 운영, 조작하여
≫ 게임중독에 민감한(?) 페루“페루는 지금 게임 중?” 남미 페루에 자사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 중인 A개발사. 페루 서비스 과정에서 다소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페루에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붐업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2000년대 초반 분위기를 떠올리면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페루의
“혹시 여러분들도 ‘요철발명왕’ 이라는 만화를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릴적 이 만화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집 바닥에 있는 벽돌을 들어내면 지하에 연구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로봇을 만들어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만화를 보면서 나도 커서 로봇을 만들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의 말이다. 김 사장은 지난
우리나라의 청소년은 국가적인 교육철학의 부조화와 대학 입시 및 성적 중심 교육, 가정의 내 자식 일등주의 교육, 청소년 문화의 절대 빈곤 및 스포츠 시설 절대 부족(농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 등)으로 청소년은 성적 올리기와 대학 입시에 정신적 및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신체적으로도 찌들어 가고 있다.최근 잇달아서 국회의원들이 프로게임 대회와 게임산
게임을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게임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가끔 우리는 잘 만든 게임에 ‘예술’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파이널 판타지의 동영상은 정말 예술이야’라고 말할 때 예술이라는 단어는 본래의 의미라기보다는 일종의 과장법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예술로서의 게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