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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오스틴, 비트코인 통한 납세 정책 추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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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 발 디지털 달러를 연구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텍사스주에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도입에 대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스티브 애들러 텍사스주 오스틴 시 트위터 계정

스티브 애들러(Steve Adler) 텍사스주 오스틴 시 시장은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상화폐와 웹 3 응용 프로그램 등을 정책 기능에 포함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웹 3 응용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시스템 중심의 웹 구성을 의미한다. 개인이 임의의 사진 또는 문서 등을 인터넷에 올릴 시 해당 자료에 대한 정보는 게시자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록된다는 점에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해당 생태계에서는 블록체인의 지급수단으로 개발된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의 인터넷 환경인 웹 2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가 포털 사이트에 자료를 올리면 해당 게시물의 소유권은 네트워크 관리하는 업체가 갖는다는 점에서 웹 3과 상이하다. 
 

텍사스 오스틴 시의 웹 3 및 블록체인 연구 방안
(사진=텍사스주 오스틴 시 정부 웹사이트)

스티브 애들러 텍사스 오스틴 시장은 가상화폐와 웹 3 응용 프로그램을 정책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방안은 웹 3과 블록체인 시스템이 디지털 계약, 공급망 관리, 보험, 예술, 미디어, 모금, 신원 확인 등의 부문에서 시 운영 방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블록체인 신기술을 기반한 텍사스 오스틴 시 사회기반시설 정책 마련에 목표를 두고 있다. 
두 번째 기획안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정책 도입을 위한 사실조사 연구 착수로 밝혀졌다. 사실조사 연구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지방세, 수수료, 과태료 등의 시 세금 납부 방법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티브 애들러 오스틴 시장이 언급한 웹 3과 가상화폐와 관련한 두 가지 정책 제안은 오는 3월 24일(현지시간) 시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콜로라도 주의 경우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여름 전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납세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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