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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4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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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4주 연속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자산 유출 ‘비트코인’에 집중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5,900만 달러(한화 약 782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비트코인은 지난주 자금 유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자산이다”라며 “블록체인 주식 종목의 경우에도 5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6,890만 달러(한화 약 913억 원)와 48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는 1,520만 달러(한화 약 201억 원)가 들어오며 19주 연속 자본 유출 흐름에 마침표가 찍혔다. 비트코인과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이 있었다. 리플에 유입된 자금은 70만 달러(한화 약 9억 2,701만 원)였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40만 달러(한화 약 5억 2,972만 원)가 투입됐다.
반면, 솔라나에서는 110만 달러(한화 약 14억 5,673만 원)가 흘러나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이티씨’,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도 자금 유출이 돋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2,300만 달러(한화 약 305억 원)의 ‘이티씨(ETC)’였다. ‘이티씨’에서는 직전 두 주에 걸쳐 7,410만 달러(한화 약 981억 원)가 빠져나간 바 있다.
‘퍼포스(Purpose)’와 ‘프로쉐어스(Proshares)’에서도 1천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 이상의 자금 유출이 관측됐다. 두 자산에서 빠진 금액 규모는 각각 1,700만 달러(한화 약 225억 원)와 1,350만 달러(한화 약 179억 원)다.
1천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 이하로 자금이 유출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으로는 750만 달러(한화 약 99억 원)의 ‘21쉐어스(21Shares)’와 23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의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가 있었다. 
반면, ‘코인쉐어스 디지털 시큐리티(Coinshares Digital Security)’ 투자 상품에는 240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가 유입됐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16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가 들어왔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모두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0.58%, 1.43%, 1.93%씩 떨어졌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1.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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