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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3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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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최근 3주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 자금, 3월 이후 최다 규모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총 1억 7백만 달러(한화 약 1,407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비트코인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최다 유출액인 1억 1,100만 달러(한화 약 1,459억 원)가 빠져나갔다”라며 “솔라나에는 950만 달러(한화 약 125억 원)가 들어오며 가장 많은 자산이 유입됐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1억 1,140만 달러(한화 약 1,464억 원)와 590만 달러(한화 약 77억 5,555만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자금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직전 주간까지 이어졌던 14주 연속 자본 유출 상황이 마무리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이 강세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라이트코인, 리플이 있었다. 세 알트코인에 유입된 자금은 각각 950만 달러(한화 약 125억 원),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725만 원),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725만 원)였다.
반면, 카르다노에서는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435만 원)가 흘러나갔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725만 원)가 빠졌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퍼포스’, 최다 자금 유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에는 자금 유출이 돋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5,700만 달러(한화 약 749억 원)의 ‘퍼포스(Purpose)’였다. 직전 주간 ‘퍼포스’에서는 1,110만 달러(한화 약 146억 원)가 유출된 바 있다.
‘이티씨(ETC)’, ‘21쉐어스(21쉐어스)’,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프로쉐어스(Proshares)’ 투자 상품은 ‘퍼포스’의 뒤를 이어 자산이 많이 빠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네 자산에서 흘러나간 금액 규모는 각각 2,860만 달러(한화 약 376억 원), 770만 달러(한화 약 101억 원), 210만 달러(한화 약 27억 6,045만 원), 60만 달러(한화 약 7억 8,870만 원)였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투자상품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200만 달러(한화 약 158억 원)의 자금이 빠졌다.
반면, ‘코인쉐어스 디지털시큐리티(Coinshares Digital Security)’ 상품에는 70만 달러(한화 약 9억 2,015만 원)이 들어왔다. ‘코인쉐어스 디지털시큐리티’는 조사 기간 유일하게 자금이 유입된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이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시장은 상승하고 코스피와 나스닥은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0.87% 올랐으며 코스피 및 나스닥은 각각 1.13%와 3.04% 떨어졌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0.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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