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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한주만에 유출세로 전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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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직전 주간 3주 만에 자금 유입을 기록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또다시 자금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기조에 유출세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5,540만 달러(한화 약 732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허가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것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사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4,230만 달러(한화 약 559억 원)와 900만 달러(한화 약 119억 원 )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애서도 220만 달러(한화 약) 빠져져나가며 17주 연속 자본 유출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이 강세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과 카르다노가 있었다. 두 알트코인에 유입된 자금은 각각 120만 달러(한화 약 15억 8,640만 원)과 10만 달러(한화 약 13억 2,200만 원)였다.
반면 라이트코인에서는 60만 달러(한화 약 7억 9,320만 원)가 흘러나갔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50만 달러(한화 약 19억 8,300만 원)가 빠졌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퍼포스’, 최다 자금 유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에도 자금 유출이 돋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1,640만 달러(한화 약 217억 원)의 ‘퍼포스(Purpose)’였다. 
‘프로쉐어스(Proshares)’, ‘이티씨(ETC)’,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코인쉐어스 디지털시큐리티(Coinshares Digital Security)’ 투자 상품은 ‘퍼포스’의 뒤를 이어 자산이 많이 빠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네 자산에서 흘러나간 금액 규모는 각각 690만 달러(한화 약 91억 2,180만 원), 670만 달러(한화 약 88억 5,740만 원), 540만 달러(한화 약 71억 3,880만 원), 520만 달러(한화 약 68억 7,440만 원)였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투자상품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670만 달러(한화 약 221억 원)의 자금이 빠졌다.
반면, ‘21쉐어스(21Shares)’ 상품에는 190만 달러(한화 약 25억 1,180만 원)가 들어왔다. ‘21쉐어스’는 조사 기간 유일하게 자금이 유입된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이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 및 나스닥은 모두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7.76% 하락했으며 코스피 및 나스닥은 각각 2.58%와 3.61% 떨어졌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비교해 더 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4.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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