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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5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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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5주 연속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자금 유출 85% ‘비트코인’에서 발생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5,400만 달러(한화 약 724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빠진 금액 중 85%는 비트코인에서 유출됐다”라며 “최근 9주간 시장에서 나간 금액은 총 4억 5,500만 달러(한화 약 6,102억 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4,530만 달러(한화 약 607억 원)와 48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서도 380만 달러(한화 약 )가 나가며 직전 주간 유입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비트코인과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세가 우세했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카르다노, 리플이 있었다. 세 자산에 몰린 금액은 각각 70만 달러(한화 약 9억 3,870만 원), 40만 달러(한화 약 5억 3,640만 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410만 원)였다. 
반면, 바이낸스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각각 30만 달러(한화 약 4억 230만 원)와 40만 달러(한화 약 5억 3,640만 원)가 흘러나갔다.
 

‘프로쉐어스’,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도 자금 유출이 돋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4,060만 달러(한화 약 544억 원)의 ‘프로쉐어스(ProShares)’였다. ‘프로쉐어스’에서는 직전 주간 1,350만 달러(한화 약 181억 원)가 빠져나간 바 있다.
‘이티씨(ETC)’,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퍼포스(Purpose)’에서도 각각 9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 320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 140만 달러(한화 약 19억 원)가 유출됐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가 나갔다.
반면, ‘코인쉐어스 디지털 시큐리티(Coinshares Digital Securities)’ 상품에는 18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가 유입됐다. ‘21쉐어스(21Shares)’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은 보합세의 자금 흐름을 가져가기도 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오르고 나스닥 시장은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는 각각 0.77%와 1.74% 상승했으며 나스닥 시장은 1.51% 하락했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달리 감소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0.6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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