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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6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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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15일부터 9월 22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6주 연속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자금 유출 90% ‘비트코인·이더리움’에서 발생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90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빠진 금액 중 65%는 비트코인에서 유출됐다”라며 “최근 9주간 시장에서 나간 금액은 총 4억 6,400만 달러(한화 약 6,269억 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590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와 22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서도 28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가 나가며 2주 연속 유출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과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세가 우세했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 라이트코인, 솔라나가 있다. 세 자산에 몰린 금액은 각각 70만 달러(한화 약 9억 4,570만 원), 50만 달러(한화 약 6억 7,550만 원), 30만 달러(한화 약 4억 530만 원)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60만 달러(한화 약 8억 1,060만 원)가 투입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이티씨’,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자금 흐름은 혼조세를 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입된 단일 종목은 1,470만 달러(한화 약 199억 원)의 ‘이티씨(ETC)’였다. ‘이티씨’에서는 직전 주간 90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가 빠져나간 바 있다.
‘퍼포스(Purpose)’, ‘코인쉐어스 디지털 시큐리티(Coinshares Digital Securities)’,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에도 각각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 원), 17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020만 원)가 유입됐다.
반면, ‘프로쉐어스(Proshares)’, ‘21쉐어스(21Shares)’에서는 각각 1,41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와 39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이 빠져나갔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120만 달러(한화 약 151억 원)의 유출이 관측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모두 떨어졌다.  상화폐 시장과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각각 0.70%, 2.59%, 3.64% 하락했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와 비교해 더 크게 하락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0.8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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