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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7주 만에 자금 유입세로 전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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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는 자금이 유입되며 직전 주간까지 6주간 이어지던 자금 유출 흐름이 마무리됐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 유입, ‘이더리움’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총 2,120만 달러(한화 약 286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6주 만에 처음으로 자본이 공급됐다”라며 “최근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은 가상화폐 시세 상승추세와 미국 정부 셧다운에 대한 투자자의 두려움이 합쳐진 반응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에는 시장 자금이 유입되고 이더리움에서는 유출됐다. 비트코인 유입액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2,040만 달러(한화 약 275억 원)와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서도 150만 달러(한화 약 )가 나가며 3주 연속 유출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과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세가 우세했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510만 달러(한화 약 69억 원)의 자금이 몰린 솔라나가 있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501만 원)가 투입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이티씨’,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도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입된 단일 종목은 1,770만 달러(한화 약 239억 원)의 ‘이티씨(ETC)’였다. ‘이티씨’에는 1,470만 달러(한화 약 198억 원)가 직전 주간에도 쏠린 바 있다.
‘퍼포스(Purpose)’, ‘21쉐어스(21Shares)’에도 각각 1,680만 달러(한화 약 227억 원)와 780만 달러(한화 약 105억 원)가 들어왔다.
반면, ‘프로쉐어스(Proshares)’에서는 1,800만 달러(한화 약 243억 원)가 빠져나갔다.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와 ‘코인쉐어스 디지털 시큐리티(Coinshares Digital Securities)’에서도 각각 18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501만 원)가 유출됐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2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의 유출이 관측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상승하고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7.37%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각각 1.23%와 0.39% 하락했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와 비교해 더 크게 상승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8.9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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