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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5개월 만에 최다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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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2주 연속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가상화폐 시장, 3월 이후 최다 자금 유출 발생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1억 6,800만 달러(한화 약 2,223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지난 3월 미국 규제 당국의 현지 거래소 단속 이후 최다 규모의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라며 “시장 자금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유출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1억 4,940만 달러(한화 약 1,977억 원)와 1,680만 달러(한화 약 222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서도 40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가 빠져나가며 18주 연속 자본 유출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과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이 강세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 라이트코인, 카르다노, 솔라나가 있었다. 네 알트코인에 유입된 자금은 각각 50만 달러(한화 약 6억 6,160만 원), 40만 달러(한화 약 5억 2,928만 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464만 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232만 원)였다.
반면, 바이낸스코인에서는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464만 원)가 흘러나갔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는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696만 원)가 투입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이티씨’, 최다 자금 유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도 자금 유출이 돋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5,910만 달러(한화 약 782억 원)의 ‘이티씨(ETC)’였다.
‘퍼포스(Purpose)’, ‘21쉐어스(21Shares)’, ‘프로쉐어스(Proshares)’ 투자 상품은 순서대로 ‘이티씨’의 뒤를 이어 1천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 이상 자금이 빠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 자산에서 흘러나간 금액 규모는 각각 3,790만 달러(한화 약 501억 원), 1,940만 달러(한화 약 257억 원), 1,850만 달러(한화 약 245억 원)였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투자 상품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850만 달러(한화 약 245억 원)의 자금이 빠졌다.
‘코인쉐어스 디지털 시큐리티(Coinshares Digital Security)’와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 상품에서는 각각 840만 달러(한화 약 111억 원)와 560만 달러(한화 약 74억 원)가 흘러나가며 시장 전반과 비교해 경미한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시장은 하락하고 코스피 및 나스닥은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은 2.10% 하락했으며 코스피 및 나스닥은 각각 0.41%와 0.69%씩 상승했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3.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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