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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화폐 고래 투자자들 비트코인 매수 지속”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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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들이 시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자산 매집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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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 전까지 미국 금리 인상 분위기가 유지되고 이스라엘에서 군사적 분쟁이 일어나 유가상승 우려가 발생했음에도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큰손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업계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와 인투더블록의 데이터를 근거로 큰손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추이를 풀이했다. 
빗썸은 “샌티멘트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비트코인 10개 이상을 보유한 큰손 투자자 수는 증가했다”라며 “큰손 투자자 가상화폐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 개수는 지난 20개월 동안 1만 1,806개 이상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인투더블록의 경우 올해 3분기 비트코인 공급량의 0.1% 이상을 보유한 큰손 투자자들 주소에서 비트코인 순유입세가 관측됐다고 짚었다. 지난 3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2만 5천 달러까지 밀렸던 상황에서도 큰손 투자자들은 하루 최대 6억 달러의 자금을 입금했으며 4억 달러 이상의 유입도 세 번 더 확인됐다는 게 인투더블록의 설명이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빗썸은 올 한해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됐지만, 큰손 투자자들이 자산 보유를 지속 중이었다는 점에서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가상화폐 시장이 신규 진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올해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달 중순까지 단기 개인투자자는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도했으며, 큰손 투자자는 보유를 선택했다는 게 주 대표의 전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평균 거래금액이 증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거래금액은 1회 거래에 체결되는 금액의 평균 값이다. 올 여름 비트코인 평균 거래금액의 증가는 큰손 투자자들의 거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은 “시장의 큰 손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는 데이터가 곳곳에서 나온 것은 가상화폐 시장에 훈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라며 “앞으로 고래들의 매집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발걸음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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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빗썸은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이번주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메타디움(Metadium)을 꼽았다. 메타디움 프로젝트팀의 오는 10월 31일 복분자 하드포크(업그레이드) 진행 계획을 토대로 한 견해다. 
메타디움의 복분자 하드포크는 블록 채굴자 선정 방식 개선이 골자로 더 다양하게 블록 채굴자를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로젝트팀에 따르면 채굴 완료 후 정당성을 보증하는 서명도 블록 넘버(숫자)를 포함하는 방법으로 바뀐다. 다른 디지털자산 지갑으로 거래 수수료를 대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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