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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대표, “팬 토큰 가상화폐가 스포츠팬 행동양식에 큰 변화 가져 올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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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칠리즈(Chillz)의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대표가 두나무의 올해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현장을 통해 수동적인 스포츠팬을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팬토큰(Fan Token)을 소개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제공=업비트)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제공=업비트)

스포츠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팬토큰은 프로구단 거버넌스(의사결정)에 쓰이는 가상화폐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대표는 팬토큰 보유자가 팀 운영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구단 브랜드 참여 방식에 더욱 주체적으로 활동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팬토큰을 이용해 구단 운영과 관련한 투표를 진행할 경우 모든 기록이 남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사기를 방지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팬토큰이 사용된 사례로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인 유벤투스(Juventus)가 소개됐다. 유벤투스 구단은 팬토큰 의사결정에 따라 축구 경기 득점 세레모니 곡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의 경우 소속 팀의 경기에 사용된 공에 대체불가토큰(NFT)을 이식해 팬토큰 보유자에게 소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대표는 “팬토큰 보유자가 구단 운영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커뮤니티와 관련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라며 “스포츠팬이 과거에 하지 못했던 활동이 블록체인을 토대로 하는 팬토큰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칠리즈
칠리즈

국내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칠리즈 대표는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이 몇 년 안에 가장 큰 시장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대한민국 시장은 큰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보유 중이며,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는 관점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대표는 칠리즈 블록체인의 첫 애플리케이션도 국내에서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몇 년 안에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탄탄한 개발자 인력을 기반하는 한국 시장은 유동성도 풍부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칠리즈 프로젝트는 스포츠 선수 개인보다는 구단에 집중해 팬토큰을 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대표는 선수에 초점이 맞춰진 팬토큰의 경우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부연했다. 인기 스포츠 스타의 이미지만을 위해 팬토큰을 발행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견해다.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로고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로고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는 “업계 업체로서 팬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게 현재 당사의 입장이다”라며 “리오넬 메시 축구선수 팬토큰을 발행하지 않은 것도 지속성과 관련한 이유에서 였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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