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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박진성 실장, “멸종위기 식물 종자 정보 관리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효과적일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14 19:57
  • 수정 2023.11.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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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이 두나무의 ‘업비트 디 콘퍼런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멸종 위기 식물 보호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립수목원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사진=두나무)

박 실장은 기관이 수집한 종자를 저장하고 품질관리법을 관리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취약신림식물종 관련 정보의 투명성과 위변조 되지않는 이력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박 실장의 부연이다. 
그는 “식물과 종자의 생애주기 이력 및 위치 정보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안전하게 관리돼야 한다”라며 “정보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력 정보의 블록체인화를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두나무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서비스형블록체인(Baas)을 활용해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형블록체인을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지원해 빠르고 편리하게 블록체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의미한다. 
 

양측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난 8월 21일 환경재단과 함께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두나무는 당사의 환경·사회·윤리(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 공동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및 환경재단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생물다양성 보전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생물다양성 보전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종자 보전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대체불가토큰으로 제작해 업비트 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비트 NFT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NFT 마켓 이름이다.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로고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로고

한국수목원관리정원관리원과 두나무는 대체불가토큰 소유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차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결정하는 등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커뮤니티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한국수목원정리관리원과 생물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환경적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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