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이하 TD)는 27일 론칭 행사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게임과 관련된 심도깊은 질의 응답이 오갔다. 김 대표와 이TD는 게임의 완성과 긍정적인 반응에 기쁨을 표하면서도, 당면 과제와 향후 비전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도 함께 선보였다. 간담회에 앞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문가 평점 82점을 기록, 준수한 성과를 냈다. 꼭 한번 플레이 해봐야 할 수작 반열에 올랐다.이에 대해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82점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점수다. 아주 뛰어나고 재밌
시프트업은 오는 2024년 4월 26일 자사 신작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한다. 지난 2019년 ‘크랭크인 쇼케이스’란 명칭으로 첫 공개한 이후 5년만의 일이다. 당시 김형태 대표는 자사 기술력이 최신 콘솔에 대응 가능해 콘솔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콘솔’을 일종의 ‘로망’이자 ‘의무감’ 또는 ‘목표’처럼 여기는 듯 하다. 이를 위해 다년간 사람을 끌어 모으고 디테일을 판 뒤에 비로소 게임은 출시를 앞두고 있다.게임은 출시전부터 화제만발이다. 데모 버전 중 극히 일부 영상만 노출됐는데 반응이 뜨겁
‘포트나이트’가 최근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유저들을 다시 끌어 모으는 분위기다. 한 때 주춤하기도 했으나 잇다른 운영과 업데이트를 통해 복귀 유저들이 늘어나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후문이다. 에픽게임즈측 발표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DAU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낸다. 이 수치는 ‘포트나이트’서비스 이후 6년간 최고 수치로 남는다. 이 같은 결과 이면에는 ‘포트나이트’가 갖는 게임성도 분명히 있을 수 있으나, 게임 외적으로 단행하는 마케팅 전략과 운영전략이 결부된 결과물로 보인다.‘포트나이트’는 시즌4
차세대 게임 시장은 고난이도 게임 개발이 요구되는 시대다. 이른바 포토리얼리즘 열풍이 불어온 이후에는 실사에 가까운 비주얼을 추구하는 시대가 됐다. 오픈 월드가 대세가 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삽입해야 하고, ‘자유도’역시 중요한 과제다. 그러면서도 최신 그래픽 카드로 최소 60프레임 이상, 혹은 이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프레임을 잡아야 하며 온갖 버그들을 수정하고 최적화를 단행해야 한다. 자칫 한가지라도 실수를 하면 게이머들은 혹평을 일삼으며 게임은 순식간에 덤핑처리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사들은 멈출 수 없다. 한
지난 10월 초 마무리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화제가 됐다. 격투게임 불모지라 평가받는 한국에서 ‘스트리트 파이터5(이하 스파5)’ 종목에 출전한 김관우 선수가 불혹의 나이에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e스포츠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김관우는 오락실에 다니던 꼬맹이 시절부터 격투게임을 플레이해 온 베테랑 게이머다. 장르 특유의 심리전에 매료돼 30년 이상 격투게임에 매진해왔고, 뛰어난 실력으로 관련 커뮤니티에서 명성을 쌓았다. 그는 경험에서 나온 노련함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로라하는
“우리 플랫폼 슬로건은 ‘대체불가토큰 고래의 클럽하우스(The Clubhouse of NFT Whales)’입니다. ‘라분 얼라이언스(Laboon Alliance, 이하 라분)’는 소셜커머스 대체불가토큰(NFT)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권리와 혜택을 지원 받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래(큰 손) 투자자부터 일반 시장 참여자까지 다양합니다.”이승목 대표는 대체불가토큰 시장 참여자들이 직접 모여 할인 및 특정 혜택 정보 등을 교환하는 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라분’을 세웠다. ‘라분’ 이용자들과
헥슬란트는 노진우 대표가 이끄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다. 노 대표는 블록체인 지갑 개발도구인 ‘옥텟(Octet)’과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인 ‘토큰뱅크(Tokenbank)’를 필두로 헥슬란트의 블록체인 산업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업계 내 헥슬란트의 실력은 제휴사와 투자사가 증명한다. 헥슬란트는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전문 벤처투자사로부터 65억 원의 자금을 조달받으며 시리즈에이(A) 투자유치를 마쳤다. 제휴사로는 에스케이플래닛,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있다. 헥슬란트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
컴투스가 자사를 대표하는 각종 프랜차이즈의 빼어난 성과에 힘입어 올해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중 약 20년에 달하는 긴 기간 컴투스는 물론 국내 스포츠 장르 게임 시장을 대표해온 이들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올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당당히 한 축을 지탱하는 모습이다.이에 컴투스 야구게임 라인업을 총괄하는 홍지웅 제작본부장은 “특정 장르에서 1위를 한다는 건 게임을 플레이해주시는 유저 분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오랜 기간, 많은 기회와 함께 유저 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용자들을 향한 감사를
“체이널리시스 정책팀은 가상화폐 관련 민간 및 공공부문 모두와 협업을 진행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 총괄은 각국 정부에 디지털자산 이해 증진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민간과의 협업을 통한 규제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청이 옹(Chengyi Ong) 아태지역 정책 총괄의 본인 소개다. 올해 초 체이널리시스에 합류한 그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의 공공정책 부문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잔뼈 굵은 전문가다. 싱가포르통화청에서 그는
산업이 발전하면서 게임사가 자사의 게임을 전 세계에 출시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그러나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현지화의 중요성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브릿지번역 김정연 대표는 해외 진출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높은 퀄리티의 현지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특히 게임은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종합 예술로 몰입감이 핵심인 콘텐츠이기에 이를 저해하는 요소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 이외에도 번역을 포함한 게임 현지화는 문학 등 다른 콘텐츠 번역과 달리 고유한 기능적 특수성을 지니고
슈퍼조이는 인기 게임 ‘영웅의 군단’을 기획한 조한경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소규모 회사임에도 탄탄한 개발력을 보유해 재작년 조이시티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조 대표는 자사의 경쟁력이 ‘즐기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과정부터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직원들 모두가 게임 마니아들로 구성된 슈퍼조이는 날카로운 트렌드 분석과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자사의 역량을 발전시켜왔다.이를 기반으로 슈퍼조이는 신작 ‘레전드 오브 킹덤
“그 여느 때보다도 커뮤니티의 힘이 커지고, 마케팅이 중심 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게임 마케팅 전문 기업 ‘게임마스터’의 대표이자 메타버스 기반 NFT 플랫폼 ‘에덴루프’에 몸을 싣고 있는 이승민 대표가 힘주어 전한 이야기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뜨거워진 산업 중 하나인 NFT·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축은 이를 향유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올해 발전을 일굴 것이라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개인에 맞춤화된 웹 3.0 시대로 나아가는 최근 커뮤니티의 역할은 필연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관련 산업 마케팅 방향성 역시 이에 맞춰 나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하 중꺾마)’이라는 말이 올 한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프로게이머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에서 비롯된 ‘중꺾마’는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고 데뷔 10년 만에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그의 행보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전 국민에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강한 승부욕으로 어린 나이에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그는 단기간에 LCK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으로 건너간 이후에는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와 명예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데프트’는 마지막 목표인 롤드컵 우승을 위해 국내로 복귀하면서 시련을 맞이했
“애초에 벌어졌으면 안되는 사태였으며 유통량 이슈로 소모적인 논쟁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상화폐 부문에서 유통량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통량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어느 수준까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이현우 크로스앵글(CrossAngle) 공동대표가 바라본 위믹스 가상화폐 사태의 상황 전반이다. 이 대표가 이끄는 크로스앵글은 국내를 넘어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인정받는 공시 포털인 ‘쟁글(Xangle)’을 만든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그렇다면 게임은.“MMORPG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게임이 왜 재미있을까’하는 질문을 종종 해봅니다. 결국엔 게임 안에서 남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 같아요. 적이든, 친구든, 길 가다가 잡담을 하던 사람이든, 신세 한탄을 함께 나눴던 사람이든 함께 했던 시간이죠.”아이엠씨게임즈 김학규 대표는 게임이 남기는 재미를 추억이라고 봤다.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던 추억. 게임을 즐기는 그 시간이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지스타’의 올해 행사가 20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플린트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이 행사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사 설립 이후 최초로 지스타 무대를 찾으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한편, BTS로 익숙한 하이브의 첫 게임 사업 파트너가 되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했기 때문이다.그런 가운데,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플린트 김영모 대표와 ‘별이되어라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플린트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타이틀”이라
아주 오래 전. 머나먼 은하계.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살았다. 그들은 게임이라는 캔버스 위에 우주를 담고 싶었다. 이 청년들은 세계를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 오리진 소속으로 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했으니, 그것이 바로 전설적인 게임 ‘윙커맨더’가 된다.당시 PC사양을 최대한 끌어내고도 부족해 돈을 부어야 비로소 이 게임을 즐겨볼 수 있었으며, 돈을 더 부어서 비행시뮬레이션용 스틱을 사도록 만들었던 게임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들이 게임을 구매하면서 전설속 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이 게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검은 사막’ 일본 자체 서비스를 진행했고 서서히 틀을 갖추 나가면서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단계다. 글로벌 기대작 ‘붉은 사막’과 ‘도깨비’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일본 역시 중요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일본 시장에서 준비는 어느 정도 진행됐을까. 도쿄게임쇼2022취재차 일본을 방문하면서 펄어비스 일본 지사를 슬쩍 들려 봤다. 펄어비스 일본 지사는 신주쿠 일대에 자리잡고 있었다.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강남의 테헤란로와 비슷
2023년 게임 시장을 기대하는 국내 게이머들은 3개 게임을 들어 ‘3대 소울’이라 칭한다. 한국에는 ‘P의 거짓’, 중국에는 ‘검은 신화 오공’ 그리고 일본에는 바로 이 작품 ‘와룡’이 있다고들 한다. ‘와룡’은 코에이테크모 소속 액션 게임 장인들인 팀 닌자가 개발중인 신작 액션게임이다.‘인왕’을 선보여 이 분야 대표 개발자에 오른 야스다 후미히코와 ‘소닉’, ‘블러드본’ 등을 프로듀싱하면서 내공을 쌓은 야마가와 미사아키가 키를 잡고 프로젝트를 쌓아 올렸다. 소위 ‘소울라이크’계 대표 주자들이 힘을 모아 작품을 만드니 기대치가 높
국내 게임들이 해외 게임쇼에서 상을 타고, 올해의 게임 상(GOTY)를 노린다. 너무 엉렵고,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수상한 네오위즈 ‘P의 거짓’을 봐도 이제 더 이상 허황된 이야기는 아닐 터다. 독일 게임스컴에서는 ‘P의 거짓’만 한국 게임이었던 것은 아니다. 30개가 넘는 기업들이 전시에 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준비한 부스에서는 15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 건수만 256건. 상담 금액으로는 약 9천만 달러 성과를 냈다. 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게임쇼2022에 참가를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