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59호 기사]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게임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2019)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5번째 행사다. 5회차를 맞이하는 만큼 한층 성숙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 기존 주 전시무대였던 영화의 전당을 떠나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루키부문을 신설, 학생개발팀들도 자신들의 작품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한편, 유명 인플루엔서를 초빙해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령 759호 기사]뜨거운 여름, e스포츠 대회가 연달아 마련돼 팬들의 더위를 식혀줄 전망이다.아시안게임 등 e스포츠의 위상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2019년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대만, 베트남과 경쟁을 펼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3년 만에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16개국이 참가한 ‘2019 PNC(펍지 네이션스 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올해 e스포츠는 국가대항전으로서의 위상 강화
[지령 759호 기사]국내 게임산업 위기가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자신만의 색깔을 내세워 돌파구 마련에 성공한 중소게임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이 선택한 전략은 바로 독자적인 I·P 구축으로, 과거 인기를 끌던 게임들의 복귀 물결 속에서도 유저들의 선택을 받으며 인지도와 매출을 모두 거머쥐었다.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전하면서, 투자가뭄 속에서도 단비와 같은 자금 확보에도 성공했다.특히 이들의 성공전략 속에는 ‘서브컬쳐’라는 키워드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시장 트렌드를 따라 안정적인 RPG 신작을 만들기보다, 뛰어
[지령 758호 기사]지난 2009년, 이상훈 해설위원(전 LG트윈스 프로야구 선수)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마구마구’와 ‘슬러거’에 무단으로 자신과 은퇴선수들의 이름을 도용당한 문제에 대해서 확실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위원은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두 회사에 대해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잘못된 관행을 꼭 고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시 사건은 2008년 가을 자신의 캐릭터 카드가 자신도 모르게 ‘마구마구’와 ‘슬러거’에서 사용된다는 것을 안 이 위원이
[지령 758호 기사]지난 2016년 첫 출시된 이후 전 세계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다크 소드’ 두 번째 작품이 정식 출시됐다. 사전등록에만 20만 명이 몰렸고, 전 세계 70개국에서 게임을 피쳐드하고, 30개국에서 집중 리뷰를 선보이는 등 기대작으로서 명성을 이어 나간다. 출시 15일 현재 5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게임은 입소문을 타며 원작 인기를 방불케하는 신화를 쓴다. 1인 개발팀으로 출발한 나누 컴퍼니는 이제 국내 인디게임계를 대표하는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게임 개발사로서 성장한다. 무엇보다도 향후 성장
[지령 757호 기사]지난 2009년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이 전 세계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잭슨의 성형수술 부작용, 아동 성추행, 네버랜드 파산 등 그동안 그의 언행을 비판해 왔던 언론들도 팝의 황제로 살았던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잭슨이 음악 외에 게임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임 팬들은 매우 큰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마이클 잭슨은 달 위를 걷는 듯한 모습의 춤인 ‘문워크’를 게임으로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게임과 특
[지령 757호 기사]지난 2014년 E3을 통해 처음 공개된 게임 ‘노 맨즈 스카이’는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기대작 포지셔닝에 성공한다. 우주탐사선을 이끌고 전 우주를 탐험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방문하고, 자원을 탐사하고, 생물을 수집하는 등 방대한 게임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멀티플레이를 통해 유저들이 서로 교류하고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게임 플레이를 주목했다. 2년 뒤 게임은 정식 발매됐다. 유저들은 크게 경악한다. 모험을 떠나는 줄 알았던 게임은 반복 플레이의 연속이었고, 멀티플레이는 없다시피한 콘텐츠가 다
[지령 757호 기사]그야말로 개인방송 전성시대다.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개인방송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게임을 취미로 하는 인구가 많은 만큼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머는 가장 도전하기 쉬운 기회로 여겨진다. 334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겸’, 국내 MCN 대표주자로 꼽히는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창업자 ‘도티’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스트리머들은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살리며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하나의 게임에 집중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채널이 커
[지령 756호 기사]지난 2009년 7월, 국내 중견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 행보가 왕성했던 시기다. 당시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조이맥스, 한빛소프트 등 이른바 ‘중견 4강’은 상반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무엇보다 당시 중견 4강은 해외 로열티 수입의 꾸준한 증가를 보여 국내 증시 시장에서도 이들 기업의 성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당시 말하길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과 그에 따른 국내 게임업체들의 수혜가
[지령 756호 기사]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게임을 서버에 저장하고, 디바이스에 즉각적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전세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구글이 자사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스태디아’의 11월 서구권 서비스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유력 기업들도 연이어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미 증권가와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게임시장의 트렌드로 ‘클라우드 게이밍’을 꼽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국내 주요 게임사 50곳을 선정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
[지령 756호 기사]악마들에 의해 잠식당한 세계. 서민을 핍박하는 정규군과, 도적질을 일삼는 도적단. 돈에 사로잡힌 암살자. 권력을 휘두르는 부류들이 용병단을 압박하는 사이, 곳곳에서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고, 세상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이에 맞서 이름 없는 한 남자가 일어선다. 동료들을 모으고, 용병을 고용하고, 힘을 키워 악마성을 향해 진격한다. 곳곳에서 자행되는 약탈과 살인, 방화, 끔찍한 기현상을 뚫고 주인공은 악마를 처단할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잔혹한 생존게임. 과연 ‘무명의 기사(언노운 나이츠)’는 최후의 승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게임을 서버에 저장하고, 디바이스에 즉각적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전세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구글이 자사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스태디아’의 11월 서구권 서비스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유력 기업들도 연이어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미 증권가와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게임시장의 트렌드로 ‘클라우드 게이밍’을 꼽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국내 주요 게임사 50곳을 선정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클라우드 게이밍
2019년 상반기 게임업계는 미래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굵직한 이슈들로 채워졌다. 지난 6개월 간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10조원 대 넥슨 매각은 최근 철회됐지만 이번 일은 업계의 많은 의미를 남겼다는 반응이다. 갈수록 깊어지는 경제 불황의 여파가 결국 게임산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의 핵심 콘텐츠인 게임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5G 상용화에 맞춰 게임과 e스포츠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반면, 지난 5월말 세계보건기
[지령 756호 기사]2019년 상반기 게임업계는 미래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굵직한 이슈들로 채워졌다. 지난 6개월 간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10조원 대 넥슨 매각은 최근 철회됐지만 이번 일은 업계의 많은 의미를 남겼다는 반응이다. 갈수록 깊어지는 경제 불황의 여파가 결국 게임산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의 핵심 콘텐츠인 게임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5G 상용화에 맞춰 게임과 e스포츠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반면,
[지령 755호 기사]지난 2001년 4월, 이제 막 온라인게임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 국내 시장에 ‘부분유료화’ 수익모델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온라인게임 상용화 이후 급격하게 일어나는 유저이탈을 막기 위해 시작된 부분유료화는, 이후 국내 게임업계 전반에 걸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당시 부분유료화의 등장에 따라 시장은 ‘게임 내 아이템’에 의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게임 내 아이템이 게임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게임플레이 성향과도 상당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 부분유료화 모델이
[지령 755호 기사]구글플레이 인디게임상, 매이드 위드 유니티상, 경기게임창조오디션상 등 국내 인디게임상을 휩쓸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개발팀 지원이네오락실이 자사 개발작 ‘트릭아트던전’을 정식 출시했다. 게임은 국내와 일본지역에 정식 출시, 각각 유료마켓 1위와 3위를 기록하면서 유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착시효과를 활용한 게임플레이에 반전 시나리오를 더해 이른바 ‘포텐셜’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하드코어 유저들은 ‘게임난이도가 너무 낮다’고 지적한다거나, 최적화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다. 대대적인 관심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지령 755호 기사]블록체인 메인넷이 연달아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각 프로젝트들이 핵심 콘텐츠로 게임을 지목하고 있다. 1세대 블록체인 펀드인 해시드는 ‘해시드랩스’를 설립, 3개 블록체인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어 아이콘과 클레이튼이 개발자 공모전을 진행하며 디앱(DApp)1)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두 회사는 게임업계가 이번 공모전에 다수 참여하기를 바라는 눈치다. 게임은 경우 트랜잭션이 다수 발생하고 100% 디지털 자산으로 이뤄지는 만큼 블록체인과의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기 때문이다. 최
[지령 755호 기사]‘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 국내 도입 여부를 두고 찬반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게임의 순기능에 대한 연구사례가 꾸준히 등장해 눈길을 끈다.그간 국내에서 주로 인용된 게임 관련 데이터는 콘텐츠 수출산업 규모나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등 산업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다만 대중이 일상에서 체감하기 힘든 내용인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한 요소로 ‘게임의 순기능’에 주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왔다.실제로 게임을 주제로 한 해외 연구사례는 환자의 치료
[지령 755호 기사]최근 정부가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진흥에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길에 관련업계 주요 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면서 이른바 산업 현황에 대해 경청할 준비가 됐다는 게 시장 분위기다. 특히 우리나라와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그 측근이 스웨덴 현지에서 e스포츠 친선전을 직관한 것은 물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도 박양우 장관이 직접 나서 국내 e스포츠 실정을 둘러보는 등 중앙정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