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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6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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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가상화폐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3,930만 달러(한화 약 423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총 3,900만 달러(한화 약 515억 원)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6주 연속 2억 7,200만 달러(한화 약 3,590억 원) 빠져나갔다”라며 “조사 기간 가상화폐 시장 내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에 집중됐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1,150만 달러(한화 약 152억 원)와 590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였다. 비트코인 숏(공매도)에서도 1,090만 달러(한화 약 144억 원)가 흘러나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출이 강세였다. 특정자산에는 자금이 유입됐으나 전체적으로는 유출액이 더 컸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라이트코인과 리플이 있었다. 라이트코인과 리플에 유입된 금액은 각각 50만 달러(한화 약 6억 6,050만 원)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210만 원)였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총 810만 달러(한화 약 107억 원)의 자금이 유출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에도 자금 유출이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1,130만 달러(한화 약 149억 원)의 ‘프로쉐어스(ProShares)’였다. ‘프로쉐어스’ 상품은 최근 조사 직전 3주에 걸쳐 2,130만 달러(한화 약 281억 원)의 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와 ‘퍼포스(Purpose)’ 및 ‘씨아이인베스트먼츠(CI Investments)’는 순서대로 ‘프로쉐어스’를 쫓아 많은 자산이 유출된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 자산 유출액은 각각 330만 달러(한화 약 43억 5,600만 원)와 70만 달러(한화 약 9억 2,400만 원) 및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600만 원)였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외의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도 총 2,560만 달러(한화 약 338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코인쉐어스피지컬(Coinshares Physical)’과 ‘21쉐어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는 자본이 유입됐다. 
두 자산에 들어온 금액 규모는 순서대로 130만 달러(한화 약 17억 1,600만 원)와 60만 달러(한화 약 7억 9,200만 원)였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최근 리플 네트워크 내 블록체인 일일 활성화 주소(Active Address) 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화 주소 수는 사용자가 특정 가상화폐의 지갑을 사용해 한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자산을 전송할 때 증가한다. 시장에서는 활성화 주소가 늘어나는 것을 거래량 증가 현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직전 이틀에 걸쳐 리플 네트워크 내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 규모의 블록체인 일일 활성화 주소 수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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