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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2주 연속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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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가상화폐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총 7,210만 달러(한화 약 968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총 7,210만 달러(한화 약 968억 원)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2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된 반응으로 판단된다”라며 “비트코인 공매도(숏) 자금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4,550만 달러(한화 약 611억 원)와 1,920만 달러(한화 약 258억 원)였다. 비트코인 숏(공매도)에서도 780만 달러(한화 약 105억 원)가 빠져나갔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이더리움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2022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의 경우 유입세가 강했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와 카르다노 있었다. 솔라나와 카르다노에 유입된 금액은 각각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840만 원)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420만 원)였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 자금 유출이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2,620만 달러의 ‘이티씨그룹(ETC Group)’이었다. 지난주 코인쉐어스 조사 목록 내 모든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자금 유출이 관측됐다.
‘코인쉐어스피지컬(Coinshare Physical)’, ‘프로쉐어스(Proshare)’, ‘쓰리아이큐(3iQ)’는 순서대로 ‘이티씨그룹’을 쫓아 많은 자산이 유출된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 자산 유출액은 각각 1,200만 달러(한화 약 161억 원), 980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 750만 달러(한화 약 101억 원)였다.
‘21쉐어스(21Shares)’, ‘퍼포스(Purpose)’,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도 자금 유출이 포착됐다. 유출액은 순서대로 41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 원), 230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였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 5월 2일(현지시간) 북대서양 서부의 영국 자치령인 버뮤다제도에 기관 투자자 전용 가상화폐 거래소 출범 소식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가 버뮤다에 새로 만든 거래소의 이름은 ‘코인베이스 인터네셔널 익스체인지(Coinbase International Exchange)’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 인터네셔널 익스체인지’ 거래소는 비(非) 미국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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