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지털자산 투자시장, 8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14 17:3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가상화폐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유출액 8,720만 달러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8,800만 달러(한화 약 1,122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총 8,800만 달러(한화 약 )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8주 연속 4억 1,700만 달러(한화 약 5,318억 원) 빠져나갔다”라며 “현재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명확한 끝이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워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빠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각각 5,160만 달러(한화 약 658억 원)와 3,560만 달러(한화 약 454억 원)가 유출됐다. 비트코인 숏(공매도)에서도 110만 달러(한화 약 14억 283만 원)가 흘러나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이 강세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라이트코인과 리플 및 솔라나가 있었다. 세 자산에 유입된 금액은 각각 70만 달러(한화 약 8억 9,271만 원), 50만 달러(한화 약 6억 3,765만 원), 30만 달러(한화 약 3억 8,259만 원)였다. 
반면 폴리곤은 40만 달러(한화 약 5억 1,012만 원)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쓰리아이큐’ 최다 자금 유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에도 자금 유출이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7,690만 달러(한화 약 981억 원)의 ‘쓰리아이큐(3iQ)’였다. ‘쓰리아이큐’에는 지난주 20만 달러(한화 약 2억 5,518만 원)의 자금이 몰린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Grayscale Investments)’,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프로쉐어스(Proshare)’순서대로 ‘쓰리아이큐’를 쫓아 많은 자산이 유출된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 자산의 유출액은 각각 1,170만 달러(한화 약 149억 원), 17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 70만 달러(한화 약 8억 9,313만 원)였다. 특징적인 사항으로는 ‘프로쉐어스’의 경우 최근 조사 직전 5주에 걸쳐 3,750만 달러(한화 약 478억 원)의 유출을 경험한 것이 있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외의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총 990만 달러(한화 약 126억 원)의 자금이 철수됐다.
반면 ‘21쉐어스(21Shares)’, ‘씨아이인베스트먼츠(CI Investments)’, ‘코인쉐어스피지컬(Coinshares Physical)’, ‘퍼포스(Purpose)’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는 자본이 유입됐다. 
네 자산에 들어온 금액 규모는 순서대로 50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 450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 19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 150만 달러(한화 약 19억 원)였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지수는 7.00% 감소했으며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각각 0.98%와 0.22%씩 올랐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11.01% 감소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