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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9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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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가상화폐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 보합 수준의 자금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51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총 51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의 경미한 유출이 발생했다”라면서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함에 따라 주말에는 자본이 유입됐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빠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각각 50만 달러(한화 약 6억 4,025만 원)와 50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가 유출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이 강세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과 카르다노가 있었다. 두 자산에 유입된 금액은 각각 11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와 60만 달러(한화 약 7억 6,830만 원)였다. 
반면 트론은 40만 달러(한화 약 5억 1,220만 원)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프로쉐어스’ 최다 자금 유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에도 자금 유출이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730만 달러(한화 약 93억 원)의 ‘프로쉐어스(Proshares)’였다. ‘프로쉐어스’에서는 최근 조사 직전 6주에 걸쳐 3,820만 달러(한화 약 489억 원)가 빠져나간 바 있다.
‘21쉐어스(21Shares)’,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쓰리아이큐(3iQ)’, ‘퍼포스(Purpose)’는 순서대로 ‘프로쉐어스’를 쫓아 많은 자산이 유출된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네 자산의 유출액은 각각 610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 33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 9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 60만 달러(한화 약 8억 원)였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외의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총 2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의 자금이 철수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acle)’, ‘코인쉐어스피지컬(Coinshares Physical)’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는 자본이 유입됐다. 네 자산에 들어온 금액 규모는 각각 1,130만 달러(한화 약 145억 원)와 18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였다.
‘그레이스케일’으로의 자산 유입은 ‘블랙록’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소송전을 펼치며 업계 내 대표 관련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하락하고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0.99%와 0.14%씩 감소했으며 나스닥 시장은 1.69% 올랐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3.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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